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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71
제목 결혼 3년차 부부의 경험담입니다
글쓴이 하지현 첨부파일
작성일 2010-03-02 조회수 4445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한지 3년이 되어가는 젊은 부부입니다. 짧고 뜨거운 연애기간을 거쳐 바로 결혼으로 돌입했고, 달콤한 신혼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듣던대로 행복한 결혼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어느샌가 다툼이 잦아졌고, 실망이 쌓여갔고, 다툼의 정도는 점점 심해져 갔습니다. 저사람이 왜 저러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평생 공주로 떠받들겠다던 그 로맨틱 가이는 어디로 가고, 이제 말끝마다 나를 타박하고 화나면 소리까지 지르는 남편이라는 존재가 내 곁에 있었습니다.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고, 두려웠고, 우울했습니다.
 
참으로 다행이었던 점은, 두사람 모두 상담이라는 선택에 대해 열린 마음이었고 적극적으로 수용했다는 것입니다. 은행나무 상담소도 저희 남편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내었고, 그렇게 해서 소장님과의 소중한 인연이 닿게 되었습니다. 변화는 저희 남편에게서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저라는 사람을, 본인과는 다른 여러 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소장님의 말씀을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워 했으나, 상담이 횟수를 거듭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는 듯 했고, 이는 행동의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제 살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희는 상담을 지속해 나갔고, 남편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남편의 어려움에 대해서 저도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관심의 초점이 상대방이었다면, 문득 나역시도 문제에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개성과 독립성을 존중받는 것도 중요하나, 사랑하는 배우자의 아픔과 필요에 귀기울이고 가능한 한 품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그 누구에게도 쉬운 과정은 아니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저희 부부는 둘 다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깊은 상처를 받았고, 그로 인해 삐죽삐죽 모난 부분이 많은 불완전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불완전함을 극복하고 채워나가고 다듬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개인적인 성장, 나아가 영적인 성장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요즘 저는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저희 부부의 상담 경험을 들려주곤 합니다. 모두가 다 저와 같은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특히 남자들이 남의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 자존심 등 여러가지 이유로 상담을 거부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마음을 열고 선택을 하시면 변화는 찾아옵니다. 특히 상담자가 열린 마음, 사랑의 마음으로 상담해 임해주실 때, 치유를 경험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은행나무 소장님께서 바로 그런 분이셨습니다. 저희 부부는 소장님을 만나게 되어 정말 운이 좋았다고 자주 얘기하곤 한답니다.
 
지금까지의 배움을 일상에 적용해가며,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의 성장을 이끌어주고 지원해주는 그런 부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선희 소장님의 도움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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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부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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