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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992
제목 전처자식문제로......
글쓴이 고민 첨부파일
작성일 2009-04-07 조회수 2035

저는 재혼한 남편과 8년째 결혼생활을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서울이 고향이고 학교, 직장모두 서울에서 생활하였습니다 

남편직장을 따라 지방으로 와있고 재혼한 남편 에게는 당시9살된 남자아이가있었습니다 

문제는 남편의 태도입니다 처음에는 저에게 집중하고 저를 가정에서 우선시하는 분위기였다가 약 5년전부터는 완전히 아이편에 서서 저를 욱박지르고 친엄마이상의 역할을 해줄것을 강요하고 아이는 

그런 관계를 파악하여 아빠에게는 천사의 모습과 동정어린 눈물을 쏟고 저에게는 냉정하고 못되게 굴어 중학교때 기숙학교로 가게되었고 거기서 공부는 최하위, 학교에다가는 계모때문에 공부하기싫다는둥 10년전 부모의 이혼으로 자살하고싶다는둥 터무니없는 소리만 해대며 자기합리화의 도를 터득한아이로 성장하였습니다 저는 선망의 대상이었던 직장을 그만두고 시골에 내려와 전처자식양육, 밥 빨래, 억지춘향격인 엄마역할해가며 제인생을 탕진하였습니다  저 너무 억울합니다 

 

극심한 사춘기증후군으로 아이는 모든친척집에서도 쫓겨나 결국 제집으로 다시 내려왔고 가출 학교자퇴, 심지어는 독일로 무작정보내달라 아버지를 협박하여 지난주 독일행 비행기를 태워야만 했습니다 아빠라는 사람은 그저 이혼한 죄책감때문에 단 한번도 아이에게 제대로된 훈육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무조건 저 몰래 감싸고 받아주고," 넌 불쌍한 아이다 그러니까 뭐든지 용서가 되며 네가원하는건 뭐든지 해줄수있다 "로 키워온 아이가 사회에 적응할수있겠습니까?

그 전처는 이혼후 10년동안 단한번도 아이에게 연락한적이없고 몇년전 재혼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지난8년동안 전처자식문제로 남편과 제대로된 결혼생활을 해보지도 못했습니다 

내 남편이 아닌 전처자식의 아빠로 저와 살아왔습니다 전문직커리어우먼이었던 저는 13살의 나이차이와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로 거의 쫒겨나다시피 결혼해야만 했고 전처자식때문에 저희 아이는 엄두도 내지못했었습니다 

이혼만 한다면 이모든 올가미에서 벗어날것같습니다 전처의 뒤치닥거리같은 인생말고 저와 사랑하는 사람이 만나 이루는 온전하고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고싶습니다

남편과 싸우는것도 이젠 너무 지칩니다 똑같은 문제 전처자식만 없었다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싸울일이 없었을것입니다 이제는 너무나 저와 대립하며 마치 자기가 전처자식의 대변인인양 

그아이 말한마디한마디에 벌벌떨며 저를 공격합니다 

정말 두 부자가 미쳐있는것같아요 한사람은 피해망상,한사람은 이혼에대한 보상심리로 옳고그름을 분별하지못하는 자녀교육으로 완전히 저와 대적하고있는 상태입니다  저에게 무수히 각서를 써왔건만 어느하나도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전처자식과 몰래 연락하고 메일주고받고 (메일내용도 계모한테는 그런척해라) 저를 늘 속이고있네요 

속상하고 부모님께 대못박고 결혼한 제자신을 용서할수가없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