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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929
제목 [Re]방법을 찾고 싶어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5-01 조회수 1534

질문자 님

 

참 힘드시겠습니다. 고생 많으셨고요.

 

"- - -

제가 좀 더 진정한 사랑으로 나를 완전히 죽이고 섬기면서 그 마음이 깨닫고
사랑을 회복하고 정신적인 상처도 치유되도록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하는데
저도 가끔씩 마음의 섭섭함을 쏟아붓게 되네요.
 
제가 문제인 건 아닐까요?
제 태도나 생각이..
 
이제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

 

위에 언급하신 것 처럼 혼란스러움 의 이유를 생각해보셨나요?  질문자님에게 문제가 있다면 오히려

이렇게 큰 고통 속에서도 자신에게서만 실마리를 찾으려고 하시는 것 아닐까요? 즉 진정한 사랑으로 완전히 나를 죽이고 섬기면서 - - -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 부분을 되돌아보셔야 합니다.

 

부부생활은 서로 주고받을 때에 건강하고 원만해질 수 있답니다. 어느 한쪽이 상대를 위해서 완전히

자신을 죽이고 ...  하는 것은 부부관계의 균형을 깨트리기 때문에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그 상대방

또한 배우자의 그런 생각을 너무 잘 알고 있으므로, 마냥 바라기만 하므로 그런 결과 자신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겠다는 의뢰심을 갖게되며, 그런 상태가 지속되면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혹시 배우자가 소홀하게 대하면 오히려 불평을 하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배우자가 받지 못하여 억울한 것 도 억울한 것이지만, 마냥 배우자에게 의탁하면서 그것을 당연히 여기는 당사자는 자신의 수행-기능 능력을 발휘하지 않으므로, 나아가 그 능력이

감소된다는 사실 입니다.

 

물론 배우자가 모두 반반씩 항상 모든일에 있어서 공평하게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마는, 그 구분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부부생활에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이유는

바로 이런 것 때문이랍니다.

 

기운을 내십시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