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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907
제목 서로를 힘들게 하는 부부
글쓴이 혜란 첨부파일
작성일 2009-03-17 조회수 1547

저는 35살의 자격증 시험준비를 하는 주부이고, 남편은 32살의 프로그램 개발자로 직장인 입니다.

저흰 2년정도 연애하고 결혼해서 3년차의 부부입니다.

저의 성격은 좀 완벽함을 추구하는 빡빡한 성격이고,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싫어하는 성격이고 예민하고 장녀로 자라온 터라 고집이 좀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한편입니다. 상대방을 찍어 눌르려는 말솜씨가 있다고 남편이 하더군요.

남편은 4형제 중 차남으로 보기에는 유순한 성격으로 표현은 잘 하지 못하지만 자기만의 생각이 뚜렷한 성격으로 가부장적인 면과 아이적인 면이 공존하는 성격입니다.

우리 부부는 결혼 전에는 거의 다툼이 있지 않았습니다. 결혼 전 남편이 술 마시고 다음날까지 연락이 없을때가 아니고선 별로 크게 싸움을 해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의 생활 습관과 저의 생활 습관의 차이로 인해 정말이지 자주 다툼을 합니다.

남편은 사회생활을 하시는 어머님 아래 자라서 집안의 청결이라던지 정리정돈 등에 별 관심도 없고 어머니의 잔소리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굉장히 개인적으로 자란 듯 합니다.

그래서, 결혼 후 초반 주말엔 거의 컴퓨터 앞에 과자를 쌓아 놓고 하루종일 컴퓨터 게임과 만화를 보며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정리정돈은 뒷전이고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 지각은 다반사였습니다.

저는 남편과 다는 전업주부인 어머니께서 청결과 정리정돈과 스스로 해야할 일들에 대해 잔소리도 많이 듣고 자란지라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절충을 하자는 대화로 각자 역할분담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남편도 그렇게 하겠다고 수긍을 했었습니다. 남편이 할일은 주말청소 1회 자기 양말세탁은 남편이 직접하기로 했습니다. 컴퓨터도 하루 2시간 정도만 하기로 했구요..헌데, 이러저러한 핑게를 대면서 잘 지켜지지 않더군요.. 하더라도 하루 중에 젤 나중에 하기에 항상 시간에 쫓기고 하면서도 불평을 하더군요..그럴때 왜 그러냐고 하면 애시당초 그런 역할분담의 약속이 본인 맘에 타당하지 않다는 생각이였다고 하더군요..

그럼 다시 긴 대화속에 설득과 수정이 반복되고, 그래서 다시 어떤 합일점을 만들면 또다시 이전과 똑같은 상황이 되곤 합니다. 거기다, 남편은 실수가 많습니다. 행동실수 말실수로 맘 다치고, 자주 잊어버렸다는 말과 좀 이따할께.. 를 입에 달고 삽니다. 이렇게 반복되다 보닌까 저는 점점 더 따지고 다그치게 되고 자그마한 실수에도 화를 내게 됩니다. 같은 실수를 너무 반복해서 하닌까 그리고, 제대로 사과는 커녕 핑게만 댑니다. 자기의 잘못은 하나도 없고 모두 남탓이고, 그럴수도 있지 않냐는 말뿐입니다. 그리고, 작은 거짓말을 잘합니다. 그 거짓말이 들통이 나면 "어 들켰네.."라는 말 뿐...

싸울때면 남편은 대답을 잘 하지 않습니다. 몇번을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다가 결국 하는 말은 대부분 절 힘들게 하는 말 뿐입니다.

저는 예전에는 남편이 안된 마음도 있었고 힘들겠지라는 생각에 반찬이며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었는데.. 이젠 그런 맘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누가 들으면 사소한 걸로 조금만 이해하면 될텐데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정말 그렇지가 않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실수와 변화없이 무책임한 생활태도와 힘들다고만 하는 제가 이해만 하면 될일이라고 하는 남편과 함께해야 하는 건지요.. 아이는 아직 없는데 아이 갖는게 두렵습니다. 성격이 너무 달라서 이러는 건지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직접 내원해서 남편과 상담받는다면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 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