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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885
제목 [Re]행복한 결혼생활을 바랍니다...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2-02 조회수 1731

질문자 님

 

참 답답하고 힘드시겠습니다. 그런 중에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지향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는군요.

 

결혼초기 부부가 적응을 해나가는 과정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질문자님의 문제도 

그런 경우인데, 조절과 타협이 그 핵심이 되지요. 

 

배우자 각자가 우호적으로 호응하는 태도를 보이면 무난하겠지만, 그렇지 못할때 부부관계의 균형과 조화가 깨어지고 갈등이 커지면서 문제가 발생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상대의 역기능이나 약점을 

비난, 공박한다면 더 어려운 결과가 나타난답니다.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상대가 그런 약점을 보이는 그 이유를 알아차리고 그 부분을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다면 상황은 호전되는데,

 

이해하고 공감을 해준다면, 예컨대 배우자가 나를 폭행을 하는데 내가 그냥 당하라는 말이냐?

아파서 밥을 못먹으니 죽을 만들어 달라는데, 불평을 하고 사다가 주는것도 그냥 넘기고 이해해주란 말이냐? 라는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이해하고 공감을 한다는 것은 상대의 부족함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표현하고 언급을 하되 상대의 약점을 건드리지 말고(즉 이해를 한다는 전제를 하고) 상대의 역기능 때문에 

내가 불편한 점을 아주 자세하게 낱낱이 그로인한 나의 느낌, 생각 등을 솔직하게 그리고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감정을 깔고 전달해 주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을 제대로 하려면 기술이 필요하고, 상담은 이런 기술을 잘 발휘하도록 도움을 드립니다.

 

아내분이 외로움을 많이 느끼므로 질문자님이 잘 배려하시는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이 노력하고 견디고 계시는데, 부부생활은 상호성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즉 일방적으로 잘해주고 상대가 무리한 행동을 저질러도 무조건 참고 지내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부모님께 잘해드리는 것이 미덕이지만 부부상호간 만족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직 초기상황이니 더 이상 미루지 마시고 면접상담을 통하여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