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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866
제목 [Re]남편의 심리학적 상태가 궁금합니다.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1-12 조회수 1592

질문자 님

참 힘드시겠습니다.

 

그런 중에도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알고 잘해보려는 생각을 하시니 다행입니다.

 

모든 부부들은 배우자가 나타내는 좋은 행동(생각, 태도, 언급, 감정)들은 받아들이고 그와 반대가 

되는 부분은 배척하려고 하는데, 그 기준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 문제를 만든답니다.

예컨대, 나는 싫어하지만 배우자가 좋아하니까 내가 싫더라도 그렇게 해주자... 라는 태도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텐데 내가 싫은것이니 배우자도 싫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니 배우자도 당연히 

좋을거야... 라고 생각을합니다. 역지사지 식으로 살펴보아야 하는데 말이지요.

 

위와 같은 현상은 좋은것, 나쁜것, 싫은것, 즐거운것 등 상반되지만 내가 감당해야 되는 것들에 대해 통합을 하지 못하고, 나아가 내가 하기 힘이 드니까 거부하고 외면할 뿐 아니라 상대를 비난, 공박

하는 것에서 부터 발생됩니다. 

 

즉 쇼핑을 하는 것은 즐겁지만 그 비용 부담을 하는 것은 싫으니까, 어려우니까 쇼핑을 하지 말자... 가 생각처럼 실천이 되지 않는 어려운 것이지요. 나의 이런 모습을 상대가 싫어하니 당연히 이혼을 주장하겠지, 후회, 이해가 되고 잘해보려는 생각을 하니까 이런 생각을 실행해보자 라고 하면서

노력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남편분의 모습에 대해 심리적으로 분석하고 어떤 대비책을 준비하는 것 보다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시고 남편의 모습을 받아들여 준다면 좋을 것입니다.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세우고 하는 것 

자체가 더 큰 갈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운을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