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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856
제목 [Re]냉정한 부부, 작은다툼이 금새 커지는 부부, 마마보이 남편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8-12-25 조회수 1799

질문자 님

 

얼마나 힘드십니까? 정말 안타깝군요.

 

두 분의 결혼동기가 취약하여 현재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그 어려움을

더욱 확대시키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부부들이 적응을 위해 노력을 하고 결혼생활을 지속하는 데에 필요한 헌신을

하고 있는데(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이런 부분에 대하여 두 분은 매우 억울해 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것이지요. 

 

혹시 남편분이 질문자님이 약혼한 사실을 알고서 그래도 이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 라고 작정을 하고 접근을 하였다면, 그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라고 이해를 할 수는 없을런지요?

또한 혼인의 약속을 어긴 질문자님이 그 상대가 받았을 고통을 나누는 의미로 현재의 어려움을 감당하겠다 라고 아량을 가질 수는 없을런지요?     

 

현실을 보십시요. 동기가 어떠하든 두 분은 이미 결혼을 하였고 아이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혼전의 상태가 어떠하든 그것은 과거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서의 수행이 현재와 미래를 좌우 합니다. 지금 여기에 살면서도 과거사 때문에 영향을 받는다면 이는 현재가 아니라 과거에 사는 것이 됩니다. 이혼할 경우를 대비하여 무슨 증거를 포착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 미래를 사는 것이되는데, 이런 태도가 계속된다면 아마도 그 미래의 상황을 현재에 준비하는 것이되겠지요. 그러다면 현재는 어디로 갔습니까?)  

 

경제적으로 열악하더라도 아직 젊으니 노력하면 얻을 수 있답니다. 다만 두 분의 심, 신의 자세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 - 남편은 엄마와 누나로 부터 많은 걸 받아오며 자랐기 때문에
 
누나같은 제 태도가 더 편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존심도 세고 가부장적인 점이
 
저를 화나게 합니다. 전 우둔하고 논리적이지 못한 남편과 긴대화하기는 포기한지 오래됩니다. - - "

 

남편이 누나같은 아내를 원한다고 느껴지면 그 방향으로 맞추어보는 것이 남편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질문자님 자신을 위한 방법이 아닐까요? 만약 이혼하지 않기를 원한다면 말입니다.

 

모든 부부들이 상대배우자에게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부부생활이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모든 부부들(사람들)에게는 각자 장, 단점이 있답니다. 질문자 님도 그럴 것입니다.

존경받을만한 사람만이 결혼을 하여 배우자를 만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편을 들어줄 사람을 가지려고 사람들은 결혼을 할 것입니다. 

 

부디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토요일 상담은 일주 전에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