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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853
제목 부모님이 요즘 심하게 다투십니다.
글쓴이 아들 첨부파일
작성일 2008-12-21 조회수 1646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어떤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해서.

문의 드립니다.

저는 세남매 중 막내인데. 나이는 20대 후반이고 내년에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형과 누나는 결혼을 했고 모두 다른 곳에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 우리 가족이 한집에 살 때도 가끔 부모님이 싸우신 적이 있긴 했지만

화를 내셔도 비상식적인 부분까지 간 적은 전혀 없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으신가봐요.

 

아버지는 성격이 급하시고 다혈질이신 하지만 자상할 때 자상하신 분입니다.

어머니는 되도록이면 본인이 모든걸 참으시고 이해하시는 편이구요.

저희가 다 독립하고 지금 부모님 두분이 집에 계신데.

요즘 싸우시면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욕설도 하시고 손찌검까지 하십니다.

사실 그런 모습을 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요즘 그렇게까지 되었다니. 가슴이 아픕니다.

 

싸움에 원인은 몇년 전에 아버지 가슴에 손으로 햘퀸 상처같은게 났는데.

그것을 가지고 어머니가 아버지가 바람피셨다고 생각하세요. 사실 그 일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 일로 인해 여러가지 일들이 계속 파생되더라구요.

그 범인으로 생각하시는 분은 아버지 친구분 부인이신데.. 그일로

친구관계도 다 틀어지고 문제가 많습니다.. 그 친구분 부인도 오히려 처신을

께끗하게 해주시고 그러면 해결될 것 같은데 가끔 저희 집에 방문하셔서

저희 부모님 사이에 더욱 상태를 악화시키는 역할을 하십니다.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는 서로 잠시도 딴눈을 못팔게 하시는 걸 요구하셔요.

엄마가 여가활동을 하려해도 아버지가 의심해서 안되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래저래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저나 우리 자식들이 보기엔.

아버지께서 의심의 소지는 분명히 가지고 계신데. 지금 어머니의 의심이 조금

지나치신 부분도 있다고 생각되요.

저희 아버지는 자신이 억울한 일에 자신을 의심하면 정말 불같이 화내시고 못참으시는

성격이거든요. 물론 그일이야 어찌됐던 그 이후로는 자신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지

않은데 어머니가 의심해서 더더욱 불같이 화내시는 것 같구요.

또 어머니는 어머니 나름대로 예전에는 한번도 그런적 없던 아버지가.

자신에게 욕하고 때리고 하니까 더더욱 아버지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간 것 같구요.

처음에는 아버지에게 잘못된 점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버지의 반응을 보니

아버지가 조금 억울해하시는 점도 많다고 느꼈는데.

누나가 거기에 개입해서 일방적으로 아버지 편을 들다 보니.

어머니랑 누나사이도 심각하게 틀어진적도 있었어요.

 

매일 싸우시는 것도 아니고 지난 몇년 동안 한달에 한 두번 이렇게 불같이 싸우셔요.

어머니는 모든걸 참고 인내하시는 편이신데. 참다참다 못해서 얘기하시는 거고..

어머니도 아버지도 답답한게 많으신것 같아요..

 

사실 제가 느끼기엔 두분이 매일 같이 1시간도 안떨어져 있다보니 스트레스 받을 일도

너무 많아서. 조금 떨어져서 생각할 시간과 서로에 소중함을 느꼈으면 했습니다만.

 

문제는 일때문에 서로 떨어지실수가 없어요.

부모님은 같이 약국을 운영하시는데 아버지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히 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어머니가 도와주셔야 합니다. 또 성격상 어머니는 손님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아버지는 손님에게 퉁명스럽게 하실 때가 많아서 엄마도 아빠도 서로 힘을 합치지 않고는 운영이 

안된다고 생각하세요.

 

또 아빠는 엄마가 없으면 바로 폐인이 될 꺼에요.

식사준비는 물론 정서적 안정까지. 어머니가 없으면 도저히 안되거든요..

 

두분이서 같이 부부상담치료를 받게 하고 싶지만 지금 계신곳이 충남 논산이어서.

먼 곳까지 갈 수 있는 형편이 안되네요.

어떤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