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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805
제목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글쓴이 박지연 첨부파일
작성일 2008-10-26 조회수 1510

텔레비젼에서나 보던 일을 막상 행하려고 생각하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저는 작년 6월에 결혼하였구요, 나이는 32세되었습니다.

흔하지 않은 직업인 예술계통에 종사하고 있고, 남편은 결혼 당시만해도 대학원 박사과정이었구요.

저도 결혼 당시에는 대학원생이었고 지금은 논문을 준비하고 있어요.

 

1.

올해 1월, 남편은 대학원을 접고 보험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그러나 일은 뜻대로 되지 않았고 대학원을 다니면서 학자금을 막느라 남편의 카드가 2월이 되자 다 막혀버렸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카드를 주었어요.

그러나 한번도 카드 대금을 갚은적은 없습니다.

제가 일을 해서 갚았어요.

카드를 한도까지 다 써버리기에 세개를 차례대로 주었습니다.

세개 모두 한번도 쓴 돈을 갚은 적 없이 제가 결제했습니다.

지금은 세개의 카드를 모두 제가 다시 회수한 상태입니다.

 

2.

월세로 시작했다가 전세로 옮기면서 저의 남동생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동생도 대출을 받아 준것이기에 그 이자를 제가 대신 물어주고 있습니다.

저도 은행과 카드를 통해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 이자도 제가 내고있습니다.

아무래도 월세보다는 전세가 돈을 모을 수있을것이라는 판단이었지만, 남편은 수입이 생기면 제게 가져다 주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이자와 남편의 카드값, 생활비, 공과금을 다 제가 부담했습니다.

또, 남편이 학자금을 대출받은것이 있는데 상환을 못하자 압류 들어온다고 통지서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날아왔습니다.

전세집을 얻을 때 동생에게 빌린 돈이 있으므로 어떻게든 급한 불을 꺼보자고 생각해 제가 대출받아 또 매꿨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논문을 쓰겠다고 직장을 나왔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사용한 제 카드값을 제가 매꾸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생들에게, 친정 아버지께 돈을 빌렸지요.

그도 모자라 카드의 마지막 현금 서비스와 대출까지 모두 받아 메꾸기에 급급해졌습니다.

이자가 40여만원에 이르고 값을 돈이 1800여만원에 이르게 되어 전세를 다시 월세로 옮기고 이사를 준비중입니다.

물론, 수입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 수입은 자신의 통장으로 들어가 남편의 학자금과 이전에 밀렸던 카드값, 자동차대출금액으로 지출되었습니다.

본인의 빚은 조금씩 갚아가지만 남편이 쓴 빚은 꼼짝없이 제가 떠안고 있습니다.

 

3. 마지막 최후의 밥법을 결정했습니다.

'나의 남편으로 살고 싶다면 안정된 직장에서 고정 수입을 가져다 달라. 그것이 아니라면 더이상 이런 상태로는 살 수 없다, 이혼을 하자.'

남편에게 10월 31일까지 생각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본인에 대해 생각을 할 수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도 보험회사를 고집하고있는데, 그것이 저와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저는 그런 정도의(한달에 100~200만원정도 수입, 지출액은 150~250사이)수입과 지출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돈을 번다는 것은 지출액보다 수입액이 많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보험회사 직원이 돈을 많이 벌 수있는데, 눈앞에 보이는데 관둘 수 없다고 합니다.

언젠가는에 희망을 거는것이 아니라 연봉이 책정된 안정된 수입을 원하는것이 저의 입장이구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이 회사를 다녀야만 자신의 빚도 갚고 우리가 부자로 살 수 있다고합니다.

저는, 확실히 있어야 존재하는 것이며 오히려 이 회사말고 안정된 수입이 있는 회사를 다녀야 빚도 갚고 안정되게 살 수있다고 얘기하고있구요.

 

4.제가 부탁을 했는데, 1년간 당신이 선택한 회사를 다녔으니  이제는 제가 요구하는 회사에 다녀 줄것이 그 내용입니다.

연봉이 3,400정도인 지방공무원입니다.

지금,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남편은 참 많은 약속을 했습니다.

*청약통장은 본인이 내겠다(한달 2만원)(2007년 10월)

*저의 남동생에게 빌린 돈은 2008년 안에 갚겠다.(2월)

*본인이 쓴  카드값은 갚겠다.(3월)

*다시는 압류 통지서가 안 날아오도록 수입을 늘리겠다(5월)

*보험회사에 다니면서 수입이 200만원이 안될경우, 그만다니겠다.(7월)

*한달에 생활비와 각종 공과금을 위하여 100만원씩은 벌겠다.(8월)

 

이외에도 많은 약속을 했으나 한번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남편에 대한 신용은 마이너스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떨어져 있으면서 조금씩 믿음을 회복하고 싶기도하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믿음의 기회를 주고 싶기도 합니다만...

지금은 거부 상태이고 아직도 보럼회사를 고집중입니다.

이 상태로라면 10월 31일 이혼을 결정하고 보험회사에 계속 다닐것같습니다.

제가 잘못된 판단을 하는것인지, 남편을 더 믿어야 하는것인지, 제가 어디까지 남편이 사용한 카드빚을 갚아주는 일을 해야하는지 너무 답답한 마음에 상담 신청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