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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794
제목 답답합니다.
글쓴이 박하연 첨부파일
작성일 2008-10-04 조회수 1441

요즘 신랑이 직장내 타부서 발령과 윗사람과의 갈등으로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휴직하기를 원
 
하는데 제가 불임클리닉을 받는 관계로 자금사정상 1개월이상은 안된다구 거절한 상황입니다.
 
신혼초부터 지금 3년째 남편은 제 요리실력에 불만이 많은 듯 합니다.
 
어제 외식하면서 또 요리에 불만을 표출한 남편과 대판 싸웠습니다.
 
결정적으로 남편이 "내가 맛없다고 한다고 요리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고 핑계대지말고 노력을 해라, 
 
내가 3년동안 요리했으면 왠만한 건 할줄 알겠다"라는 발언을 해서 저역시 화를 참지 못햇습니다.
 
신혼초부터 입이 짧은 남편으로 인해 (안먹는 음식이 좀 많은 편입니다. 회,느끼한 음식,비린내 나는

 

음식, 장어,염소탕 등의 보신음식 등등) 평소 요리하길 좋아하지 않던 저는 맘고생을 마니 했습니다.
 
열심히 레시피 다운받아서 요리를 하면 계란 비린내 땜에 못먹겠다고 하거나 색이 맛없어보인다면서 
 
안먹구, 뭐든지 하면 맛이 뭔가 부족하다면서 수저를 내려놓기 일쑤였거든요. 그러면서 시어머님앞에
 
서 자기랑 둘이 요리테스트를 받아보자,시어머님께 맛평가를 받아서 고쳐보자, 친정에 가면 가만히 
 
해주는거 먹지만 말구 엄마한테 요리를 해서 맛보게 한후에 뭐가 부족한지 조언을 구해보라고 하더군
 
요. 그러면서 회사에서 일 잘못하는 사원에게 잘한다구 해주면 그 사람이 일하는 능력이 늘겠냐구 학
 
교에서도 공부못하는 학생 잘봤다구 칭찬하면 실력이 느냐면서 지적을 못받아들이면서 어떻게 사회
 
생활하겠냐고 하더군요.
 
물론 맞는 말이지만 자존심을 확 긁는 발언에 화가 나서 저도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요리 못하는게 저역시 힘든데 그걸 자꾸 꼬집어 내니까 요리사랑 결혼하지 왜 나랑 결혼했나 
 
싶기도 해서 원망스런 맘이 큽니다. 여기는 요리강좌가 마땅치 않은데 그나마 요리강
 
좌 하나 있길래 신청했다가 반찬이나 국은 안만들고 접대요리만 해서 남편에게 해주질 못했거든요.
 
저딴엔 노력하는 건데 내가 노력을 안하구 핑계만 댄다고 말하는 남편이 원망스럽습니다.
 
남편은 신혼초엔 제가 남편의 머리 스타일 하나 잘 못해준다고도 무척 화를 내면서 출근하곤 했거든
 
요.
 
살림솜씨가 별로이고 자꾸 혼나니까 점점 더 하기 싫은 저에겐 남편이 야속하기만 하고 오늘은 넘 가
 
슴이 답답하고 온몸에 열이 나고 머리가 띵해서 잠이 안오네요. 남편은 제노력이 전혀 보이지않나 봅
 
니다.
 
별것 아닌 일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여러차례 이일로 다투었고, 싸움의 결말이 남편의 고성
 
과 욕설과 술주정(물건을 던지거나 차거나)으로 이어질때가 종종 있어서(물론 저도 같이 고성을 지르

 

긴 합니다.)매우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그렇지만 남편은 화를 잘 못참습니다. 또 평소엔 내성적이라서 불만을 쌓아두다가 한꺼번에 터
 
뜨리죠.
 
술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라서 신혼초엔 취해서 담배피길래 제가 담배도 못끊냐고 잔소리했다가 다
 
른 사람 차를 발로 차려고 하고, 자기 핸드폰을 발로 몇차례 밟아서 아작을 내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땐 그런 술주정이 종종 있던 지라 제가 심각하게 알콜중독에 대해 걱정했었고,다음날 각서를 쓰라
 
고 해서 한동안 좀 괜찮았습니다. 요즘은 남편이 부부싸움 끝에 항상 "우린 말을 하면 안돼.말만 하면 
 
싸워"란 말을 합니다. 저역시 둘사이에 대화법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
 
다.
 
이외에도 저는 밖에 다니길 좋아하는데 남편은 집에서 가만히 누워있길 좋아하고 평소에 너무 말을 
 
안해서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그렇지만 저의 가장 큰 불만은 
 
제가 가장 자신 없는 살림분야인 요리실력을 갖고 자꾸만 타박을 하고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는 것입니다.
 
정말 너무 숨이 막힙니다.
 
답글 부탁드려요..
 
그리고, 상담은 1회당 비용이 어느정도 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