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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750
제목 부부사이 멀어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글쓴이 wjdakf1004 첨부파일
작성일 2008-06-19 조회수 2226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올립니다.

좀길지만 들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부의 가장 큰 문제는 신랑이 많이 외로워하는데 제각 그 맘을 모두 채워주시 못합니다.

결혼하고 애를 갖기 전까지는 대화도 많이 하고 부부관계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애를 낳고 애를 친정엄마가 봐주시기로 하셔서 엄마집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친정에서 생활을 하고 신랑은 저희집이랑 친정을 오가며 지낸지 벌써 15개월 입니다.

일주일의 대부분은 친정에서 지내고 주말에는 저희집에 갑니다.

물론 일이 있으면 주말에도 못갈때가 많았죠.

 

그렇게 보낸 시간이 길어져서 인지 신랑과 요즘 자주 싸우고

신랑은 저에게 도대체 자기한테 관심이 있는냐는 둥 제가 바람이 난줄 알고

자꾸 의심만합니다.

 

저또한 할얘기가 많죠..

친정으로 이사한뒤로 회사가 1시간도 안걸리던 거리를 1시간30분이 걸려 출퇴근해야하고

회사일에 집에가서는 애기와 놀아도 줘야하고

그래서 신랑이 많이 이해해주는 줄만 알았습니다.

 

헌데 그게 아니고 계속 참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요 근래에 몇번 싸웠습니다. 같은 이유로.

저한테 "야""너"라고 말하면서요..

부부관계도 문제입니다. 저는 애를 낳고 욕구가 완전히 뚝 떨어졌습니다.

관계를 하지 않아도 별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문제도 신랑은 아닙니다.

저한테 한번은 밖에서 풀고오냐는둥 자기가 구걸해야하냐는 둥 그런 말까지 하니까요.

 

관계를 둘째 치고 저희둘 사이에 믿음이 깨진 것 같아 속상합니다.

 

전 당연히 우리 신랑 사랑합니다.

저희 딸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고 싶습니다.

 

지금 제가 직장을 옮겨야 하는 문제로 안그래도 머리 복잡한데 신랑이 걱정됩니다.

자꾸 저한테만 우리는 대화가 없다고 제가 느끼기에는 투정으로만 들립니다.

 

신랑이 신혼때 부터 직장에 운이 없어서 돈을 잘 못벌어 왔습니다.

4년전에는 사업을 시작했다가 망하고 빛만 잔뜩 안은지 1년 6개월 됐습니다.

 

제가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은 모두 설명 드렸는데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신랑만 탓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해결 방법좀 알려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