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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724
제목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휴 첨부파일
작성일 2008-05-09 조회수 1798

결혼한지 일년...이런글을 써야하나..고민도 많이했지만..한번 써봅니다..
 
결혼전부터..삐걱대는 결혼...시댁서 300만원 받고 결혼했습니다..
혼자살던터라...제가 가진 전세집에..제 살림에...모두 제것이고...300만원과 신랑몸만 들어온셈이죠
장손에..아들하나인데..위로 누나만한명있어요..엄청 착한아들인거죠..
(결혼후 6개월넘개는..생활비를 달라하셔서..한동안고생도했지요..)
 
결혼전부터...말로는..너 편하라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라고한거다~알지?라면 말씀하시는..분
저..받은거없어요...그냥 생각말고 하자..해서 한결혼입니다..
 작년 가을지나서였어요..콩타작을 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시댁이 좀 어려운편이라..동네서 남는땅에..콩이며..배추 파..이런걸 심어서 하고계세요..
물론..그냥 집에서 먹을 양정도지요..
 
긍데 콩을 털어야한다며 내려오라시더군요..
저희아브지가...그때 급성신부전으로 병원에 입원하신상태였어요..
그런데도...병원에있는저보고 콩타작하러 오라고하시더군요..
참고로 저는 외동딸이예요..119에 실려와서..위급한상황만넘긴아빠를 보고있는 딸한테..
그깟 콩따위가 무슨 대수라고...
그래도..간다고 했죠...네네 내일 갈게요~시누이도 온다고했꺼든요..약속은 약속이니깐요..
그런데..왠걸요..시누이는 안왔드라구요..일이바쁘데요..담주에는 갈께~하더군요..
그담주에~또안왔어여..그렇게 3주는..안오더니..콩타작 다했다~하니 그때 내려오더군요..ㅎ
짜증이 났습니다..아무리 게으른것도 알고..하기싫어하는것도 알지만..
자기네집일 아닙니까??저도 노는 사람아닙니다..
 
신랑이랑 대판싸우고..신랑왈..누나는 원래 그래..그냥 잊고말자..그냥 내버려둬..
그말이 더 화가나더군요..그럼 저는 매번 그런잔머리에 당해야되는건가요..
그다다음주...시댁서 만났지요..그날은 유난히 춥더라구요..
몸도 안좋은데..내려오라해서 갔습니다..
오늘은 마늘을좀 까야해~그래서..마늘까러 밖으로 나갔죠..
마늘을 까는데..누나가 휙나오더니..아 춥다~그러면서 문을 확닫어버리데요..
어찌보면 별거 아닐수있지만...서럽더군요..눈물이 나는거 참고참으면서 다 까고나니..신랑이
한소리하는모양이더군요..
좀 도와주지 머하는거야..했더니..시엄니 시아브지..누나..다들..왜 그러냐고 합니다..
누나는 시키면안되는 사람인건가요??
아랫배가 살살아프길래..화장실을 갔더니..하혈을 하네요...
제 나이 20대후반입니다..기가막혔습니다..
 
집으로와서..며칠후..누나한테 전화가왔습니다..(신랑한테)
엄마생신이니..선물사게 돈붙여..(돈얘기아니면 전화는 오지않습니다 )
전기장판을 산다고하더군요..그래서..우리가 인터넷으로 살테니..돈을 주라했습니다..
(매번누나가 알아서산다고해서 돈만줬었거든요)
메이커까지 다 찝어주면서 사라고한거..돈이 틀릴리 없습니다..
사서 붙였습니다...일주일뒤..전화가왔어여..자기가 인터넷에서봤는데..인터넷은 싸더라고
사기꾼이냐고..그러더군요..
인터넷으로사봐야...2~3만원 싸게 삽니다..허나..그렇게 사지도않았고..메이커 확인해가며 샀어요
또...그렇게 샀다고해도..동생한테 사기꾼이라고...끽 돈2~3만원에..사기꾼소릴해야합니까?
무슨일만있으면..내가 너무 힘들어..내가 넘 스트레스를받아.몸이 넘 아파..
우리 신랑이..동생이지..자기신랑이 아니잖아요..왜 툭하면 울 신랑한테..
사이가 좋은 오누이라면..또 틀리죠..하지만..어릴때부터 좋은사이도 아니라고 들었는데..굳이..
 
그렇게..서로 맘이 자꾸만 틀어지고있는중...명절이였습니다..
명절날새벽에 생리를 시작했는뎅..제가 생리통이 쎈달이있어요..
정말 입술이 질릴만큼 아파서 시댁엘갔습니다..할부지댁이..대구인데..도저히 못가겠드라고요
그래서..첫명절도 아니니..건너뛰자했고..또..신랑네 친가도 복잡한 사정상..시엄니도 안가시고
누나는...인연끊고 사는사입니다..
 
그래서 시댁에 시엄니랑 둘이서...신랑흉도좀 보고..있다가..시엄니가 아프시다고 주무신다고..
너도 시누오기전에 좀 자라..하시길래 한시간반정도?잤죠..
그리고 시누네가와서..앉아있다가..(사기꾼소리하고 첨만났어요..신랑은 시골가고..혼자인데..)
밥먹자..하시면서 일어나시더군요..
네...저는 안일어났어요..몸도아프고..시누도 밉고..제잘못이죠..알아요..제가 잘못한거..
하지만..정말...아무것도 하기싫고..미웠어요..
그래도 아프니깐..얼굴에..완전아픔!딱 써있으니깐...좀 봐주시겠지했어요..
그런데...나와서 밥퍼라!하시데요..그래서 나가서 밥푸고..상차리고했어요..저는 밥도 못먹었구요
안넘어가서..안먹겠다하고..앉아있는뎅...가서물떠와라..하시데요..그래서 일어날라고하니깐
시누남편분이..제가떠오죠!하니..시엄니께서하시는말씀.. 원래 밥안먹는애가 떠오는거야..호호호호가서니가떠와!....하시데요..서럽더라구요..그래도..참았어요..난 며느리니깐...난 딸이아니니깐..
 
그런데..시누랑 시엄니가 작은방엘 가시면서...설겆이거리가 남았자나요?
그걸..시누남편이 치우려고하니깐...냅둬..제보고하라해..하시데요..
저도..아프거든요 어머님..저도..저희집에서는 귀한자식이거든요..
 
정말..너무 서럽고..맘이 아프더라구요...일찍 돌아가신 울엄마생각이 그리날수가없더라구요
저는...결혼해서..엄마한명생기는구나했어요...남보다는 가까운엄마잖아요..그런데..남보다 더하더군요...더하면더했지 덜하지않아요..
 
명절아침에..딸 사위 며느리 ...다오고..아들은 시골보내고..시아브님과함께..
저희아브지는...혼자집에 계시는뎅...한번 물어도안보시고...
딸도..불러들이시고는...울아빠생각이 나더라구요...그래서..신랑이 일찍와서..저희집에간다했어요..가서 저녁이라도 먹을라고요...그런데..시아브지..불호령이떨어지더군요
시집왔으면 며느리답게 굴래요...남에집에 온손님이냐고..왜일찍 가냐고..
저...한달에 두세번씩 시댁다녔구요..가서..청소 설겆이 다했구요..콩타작..배추뽑기 파뽑기..고구마케기..그런거 다했어요...잔꾀같은거 안부렸구요..말대꾸한번안했어요..
친척들결혼식장..대구까지 다 댕겼구요...시이모님댁에...음식가져다드리라면..신랑이랑 매번같이 가져다드렸구요..시이모님...또한 대단하시지만..일단 패스할게요..
 
물론..어른들보시기에..저는 무뚝뚝한면도있고..살갑지않을수있어요..
맘에 안드는 부분도 보이시겠죠..하지만 결혼한지 1년댔고..고칠려고 노력하고있고..
아직 어리니깐..봐줄수도있는부분아닌가요..천천히 가르쳐주시면 배우면서 깨닫는거라 생각했는뎅...완벽했어야했나봐요...부족한 제가..맘에 안드셨나봐요..
그치만..어제 신랑과 대판하면서...신랑이 말하길..
너 명절에가서..너 아프다고..우리엄마아픈데..눈도한번 안마주치고..물도 안떠다줬다메?<<하더군요...무서웠어요...정말..
분명히..저랑같이 신랑흉도보고 주전자에서 물좀 가져와...해서 물도 떠왔고..
시누오기전에 잠좀자라 해서..잤거든요..
한시간이나..수다를 떨었는데..신랑한테..그렇게 말을 한다는게..너무 어이가없더라구요..
정말..살아야하나..말아야하나..고민이됩니다..
 
어버이날인데.울신랑..자기집에전화하고..
제가 시댁에 전화안한다고..울집엔 전화도안했어요..자기엄마한테 미안해서 저희집에 전화못하겠데요...제가 울집에가자고한것도 아니고...전화한통하라는게 잘못인가요??
난...시댁서..맘이 상해서 그러는거지만..울신랑은..그런것도 아니면서...전화도못하는건가요?
여직..명절에 한번하고..전화도 안하는사람입니다..
정말...내가 왜 이렇게살아야되나..너무 답답하기만하네요..
 
일년이 십년같기만하고..할얘기는 산더미같지만....머리가 온통 하얗게되서..무슨소릴하고있는지 원...저 명절이후 시댁에안갑니다..전화도안하고..연락끊었어요..
앞으로 어찌해야댈지 모르지만..지금은 제 맘이 그래요..
 
시댁바로옆이..저희엄마 납골당인데...거기들렸다오는날이면..시엄니 얼굴색이 확 변하시죠 ㅋ
아들이 걱정되시는가부죵 ㅎㅎ 그렇다고 몇번 가지도않았는데 말이죠 ㅋ
 
이러다가..신랑이랑 정말 끝날꺼같아서..걱정이예요..점점 신랑이랑 싸움도 많이하고..
서로 답답하니..아무래도 그러지 싶은게..걱정이네요...
 
어떤게..어디부터 머가 잘못댄걸까요..아..정말..답답하기만하네요..

 

(제글인데..다른곳에쓴걸 가져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