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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712
제목 [Re]제 성격을 고치고 싶습니다.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8-04-14 조회수 1334

질문자 님

 

많은 어려움을 감당하면서도 건실하게 살아오셨는데 이렇게 힘든 일이 생겨서 얼마나 고민이

 

크십니까? 참 안타깝군요.

 

그리고 성격을 고쳐서라도 가정을 안정되게 유지하려고 하시는 것 같아 참으로 다행입니다.

 

성격을 고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러나 반드시 하려고 노력한다면 못할 것도 

 

아니랍니다.

 

우선 순간순간 자신의 언행을 의식하면서 수행해보십시요. 내가 이런 말, 이런 행동을 하는데 이것의 결과가 어떤것으로 나타날까? 그리고 그 결과는 나에게 유익할까, 아닐까 등을 살펴보십시요.

 

예를 들면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릴 때, 내가 지금 이런행동을 하는 결과가 다음 순간 어떤것으로 나타날까? 를 생각해보시면 그 즉시 자신의 행동을 멈출 수 가 있을 것입니다.

 

혹시, 화가 나는데 그런 생각이 드냐? 고 하실 겁니다. 그래서 매 순간마다 자신의 말과 행동을 의식을 하면서 수행해야 된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화가 나는 경우일지라도 자신을 의식하는 습관을 익혀서

 

그런 습관을 실천에 옮기면 자신을 의식하는 일이 익숙해 질 것입니다.  

 

오히려 화가 나고 이성을 잃게될 때 일수록 더 많이 자신을 의식해야 합니다.

 

아내를 때리는 것은 자신을 때리는 것 이상으로 자신에게는 손해가 됩니다. 신체적인 폭력을 행사하여 아내에게 막대한 손상을 입혔다면 다른 것에 대해서는 따지지 마십시요.

 

예컨대 아내에게 당신이 늦게들어와 화가 나서 그랬다 는 등의 변명은 오히려 아내의 마음에 더 큰

좌절을 가져다 줄 뿐입니다.

 

질문자 님도 변명하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이 많으시겠지만 그것부터 포기를 하셔야 성격을 고칠 수 있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부부끼리는 아주 면밀하게 상대를 파악하고 있으므로 말을 하지 않아도

아내분은 질문자님이 무슨 말을 하고싶어하는지 이미 알고 있으며, 그 하고 싶은 말을 그냥 넘기면

 

우리 남편이 나를 존중해준다고 느끼게 될 것이고, 질문자님이 원하는 변화, 해결은 바로 그런 기반이 생길 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