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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669
제목 [Re]남편과의 갈등..아이문제...지쳐갑니다.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8-01-24 조회수 1876

질문자 님

 

참 힘들지요? 안타깝군요.

 

마침 MBTI로 질문을 하셨으니 그에 맞추어 답을 드립니다.      

남편이 NT 혹은 NF 라고 했는데 만일 F , T 가 비슷하다면, 혹시 NT 가 더 많이 기능을 한다면    

그럴 때의 남편은 몹시 고집이 센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특히 역기능적 상황에서 반대주장을 

하게되면 절대로 그 반대주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 폭력으로까지 확대됨 

 

SF 중에서도 ISFP는 16가지 유형 중 가장 착하고 심성이 여린사람들인데, 남편과 상호작용 안에서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는 느낌은 남편에 대한 원망을 키우게 될 수도 있답니다.

 

특히 NT / SF는 반대의 성향인데 아마 남편은 역기능적 상황일수록 자신의 주장을 더욱 강조 할

것입니다. 그런 보습에서 질문자님은 더욱 좌절감을 느끼게 되겠지요.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해석이고요, 

 

두 분에게 해당이 되는 부분을 찾아보면, 남편이 자주 화를 내고 그럴수록 고집을 부리는 것

(F라서 라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극히 타당한 주장이 안받아들여지니까 화를 냄)은, NT 는 한번 

아니면 아닌 사람들. 그리고 어린시절 환경 으로 부터 받은 상처가 잠재되어 자신의 신념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 수 있음. 간혹 F 때문 이라고 한다면 역기능 상황에서의 주장은 더 강할 수

있고 그 내용은 더욱 비합리적 일 수 있음.    

두 분이 싸우다가 폭력이 유발되면 차라리 시원한 느낌을 받는 것은 어린시절의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죄책감이 그런 느낌을 가져오게 된답니다. 

 

그런데 두 분의 현실 / 이상의 차이가 적응을 방해 할 수도 있고요. 결국 그 차이를 내가 얼마나

어떻게 감당하느냐 가 문제 이지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로 삼는 것이 무엇인가 입니다.

두 분의 차이를 어느 정도는 내가 받아들이고 어느 한계에는 못하느냐 를 너무 많이 인식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답니다. 

 

때로는 심각해보이는 일도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바뀌면 심각해보이는 정도가 달라지지요.   

 

그리고 J / P 의 차이를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편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 요구(질문자 님이 보기에는 별로 필요하지 않음)가 혹시 이런 차이 때문 일 수도 있고요.

 

여러 연구자들의 발표를 보면 부부생활 안에서 J / P 는 행동양식, 생활패턴 을 나타내므로 

그것의 차이는 실생활 안에서 부부간 다툼을 유발시킨다는 것이지요.

J는 계획적으로 정리정돈을 요구하고, P는 즉흥적, 융통적으로 처리하는 편이라서 이 두가지 

지표희 차이가 현격하다면 그 결과는 더욱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고요.

 

질문자 님 뿐 만 아니라 모든 부부들은 자신의 원가족관계, 어린시절의 경험에서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다만 그런 사실을 인식하고 어떤 노력을 얼마나 하여 이 현실을 잘

살아갈 수 있는가 를 알아차리고 그 내용을 실천에 옮기는가 가 중요하지요.

 

상담글을 보면서 질문자 님이 자신의 부부관계에 대해 이미 잘 알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부부간의 행복은 배우자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적극적인 신념과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남편분이 상담에 응하지 않더라도 아내분이 먼저 상담을 받고 두 분 관계를 개선하게 되는 것이

우리 상담소의 좋은 도구 랍니다.

 

부디 용기는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