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부부상담연구소

커뮤니티

커뮤니티 게시판

게시판

번호 598

제목	[Re]답답합니다..
글쓴이	이선희	첨부파일
작성일	2007-09-12	조회수	1369

질문자 님

답답하다 고 하시는데, 정말 안타깝군요.
무엇이 어떻게 답답한지를 말씀하시면 도움을 드릴 수 있을 텐데 저 역시 답답합니다.

상담글을 읽으면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배우자 분께서 질문자님의 대화요청에 응해주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결혼초기의 부부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듯 하다 는 정도 이고, 특히
짧지 않은 연애기간 중에도 파악되지 않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대하여는, 거의
대부분의 신혼부부도 마찬가지 라는 것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연애와 결혼은 다른 것이므로 즉,
연애는 사랑을 받고있다는 환상만으로도 만족을 유지할 수 있지만 결혼은 그 환상이 현실화 되기
전에는 결코 만족할 수가 없으며,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느끼는 불만과 박탈감은 그 부분만으로
국한되지 않고 점점 더 큰 갈등과 불만을 가져오며, 부부관계는 만성적인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부부싸움을 자주 하시는 것은 상대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기 때문 아닐까 하는데요,

신혼부부들은 연애할 때의 환상에 젖어 상대에게 자신의 기대를 솔직하고 분명하게 표현을 하지

않아도 모두 알아서 잘 해주겠지 라는 추측을 하므로 하여, 부부적응이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솔직하고 아주 구체적으로 자신의 기대와 소망을 낱낱이 표현하고 전달해야 합니다.

질문자님 자신도 분명하지가 않다고 하셨는데
무엇이, 무엇때문에, 어떻게 답답하고 그것은 어떤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
아주 상세하게 살펴보시고 스스로를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며,

부디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수정하기 삭제 글쓰기 답변하기

목록보기

이전글상담 문의

다음글남편의 외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