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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587
제목 저도 남편도 문제가 있지요.
글쓴이 토토 첨부파일
작성일 2007-08-21 조회수 2248

결혼 7년차 3세 남아...

 

동아리(풍물)에서 만나 성격은 잘 안다고 생각해 결혼했는데...노력하면 잘 살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의외로 노력하는 방법을 몰라 만신창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부모와 가족의 반대가 많았지요.

 

그사람은 고졸, 저는 현재 고대 대학원 졸업예정, 전 잡지사 기자, 그는 생산직,,지금은 식당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출산과 더불어 직장을 그만두고 유기농샾을 하다가 지금은 쉬고 있구요.

그는 부모님없이 자랐고 전 그리 넉넉하진 않았지만 가족들과 좋은 추억이 많습니다.

 

아이 낳을때까진 그리 큰 상처는 없었으나 간혹 그의 난폭한 말들에 상처받기도 했지요.

 

아이낳고는 점점 심해지는 폭언, 십원짜리 욕들...

 

저도 알게 모르게 그를 무시했을겁니다. 컴퓨터 하나 제대로 못하고, 친구하나 없는 그.

앞뒤 꽉막히고 어떤 내용이든 말이 통하지 않는 그. 

그는 새로운 것, 좋은 정보에 대한 문외한입니다. 모든걸 밀어냅니다. 그러다가 텔리비전에 한번 나오면 맹신하는...

사람관계든 일반 문제든 아는게 적어서인지 스스로의 컴플렉스때문인지 책을 보고 말을 하거나 하면 그 글쓴이가 미쳤다고 말합니다.

 

특히 유기농샵을 하면서 환경운동을 한 저를 맹렬하게 비판합니다. 아이가 아토피인데도 어떤정보든 듣지 않고 욕만 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싸움...

 

이젠 쌍욕들만 왔다갔다합니다. 나간다, 이혼한다 말을 달고 살지만 대안없이 얼굴부딪치고 있지요.

상담하러 가자고 하면 내가 미쳤냐? 미친너나 가라, 합니다.

싹 무시하고 이혼하고 싶지만 그게 대안만은 아닌 것 같아 고민입니다.

 

전 그가 아이에게 고함지르거나 욕하거나 때리는게 아주 싫습니다.

어떤 정보에도 눈을닫고 사는 그가 안쓰럽고 불편합니다.

집에서 연예인정보나 들락날락하고 텔레비젼만 보는게 속상합니다.

골프도 하고 헬스도 하지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손끝까닥 안하는 그도 보기 싫습니다.

 

집에 풍물동아리때 안 여자 선배가 전세로 방한칸을 쓰고 있습니다.(56세 이혼).34평인데 그 언니가 우울증이 심해 같이 산게 3년입니다.

 

자주 안쓰럽긴 한데 저가 다가가서 치유해줄 방법도 모르겠고

그러다가 욕나오면 전 너무 싫어 모든 상황을 무시해버리고 싶습니다.

어떤 프로그램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도와주세요

 

011-488-5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