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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477

안녕하세요. 가정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는 슬하에 자녀를 한명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처음 부터 말씀 드리자면 너무 길어져서 아이 출산 뒤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좀 자주 싸웁니다. 성격문제인거 같아요.

출산우울증인지 참을수가 없어서 치고받고도 싸웠습니다.

남편의 경제력이 좋지 않아요.그래서 친정에서 자주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게 문제일까요. 저는 너무 부모님께 의존한다면서 평가를 합니다. 저는 누군가 저를 안좋게 평가를 받으면 너무 기분이 나쁘거든요.. 참아지지가 않습니다. 그럼 자기가 의존 안하게 해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게 싫다면요

애가 잠투정을 하는데 제가 이기적이랍니다. 딸아이가 그걸 닮은거 같데요.. 어이가 없고 화가났죠

취해서 잠이 듭니다 . 항상 이런식으로 믿도끝도 없이 평가하고 지적질 합니다.

아침에 나가는길에 기분나쁨거 있냐 근데 왜 지적질 하냐니까 무시하고 나가길래

카톡을 보냈어요 쏘아붙였죠 그랬더니 또 지적질을 해서 또 기분나쁘다고 했더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전화하더니 죽이고 싶어서 환장을 했냐고 합니다

그정도면 정신병 아닌가요?

그러곤 사과하라고 하면 그냥 개무시.. 이런일이 4년째 반복중이에요 한번 싸우면 미친듯이 싸우게 되서

이혼까지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남편의 일을 집에서 도와주고 있다보니 힘든걸 많이 공유합니다.

일방적으로 거의 남편이 돈벌기 힘들다 죽고싶다 입에 달고살죠..

저는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살아보려고 애한테 안좋은 기운 전달하고 싶지 않아서 노력하는데 물거품이 됩니다.

저는 집에서 살림하고 애키우고 일도하고 다해서 쉴틈이 없고

같이사는 시어머니 챙겨 개도 챙겨 남편도 챙겨 딸도 챙겨

저는 누가 챙겨주죠..? 제 스스로 해야하는데 안좋은 영향을 너무 많이 받습니다..

이거 계속 살아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