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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245
제목 [Re]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1-08-03 조회수 2197

 

상처를 받았다니 정말 안타갑군요.

질문자님은 아주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를 잘 하는 분 같습니다.

그래서 어머님께 돈을 붙였다고 알려드리라고 했는데, 붙일 거라고 얘기한 것이 마음에 걸렸군요.

 

그 점을 남편에게 알려주면 좋았을 것을, 남편입장에서 보면 붙일거라 는 것과 붙였다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어서 자신에게 나가라고 막말을 하는가 하여 이해되지 않았을 겁니다. 게다가

사실은 붙일것이지, 이미 붙인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남편이 때린 것은 잘못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진 상황을 살펴보면, 그 이전에 질문자님이

막말을 하고 집어던지고(미쳤다, 정신과에 가봐라 는 말을 하기 전인지, 후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했던 행동이 나타났다는 점을 알아차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동안, 위와 같은 상황이 반복된 것 같은데, 만일 질문자님이 원만한 결혼생활을 원한다면 특히 

이러한 일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하려면, 스스로 막말하고 집어던지고 하는 행위를 멈추어야 

합니다.

 

혹시 돈을 붙였다와 붙일 것이란 두 가지의 차이를 자상하게 설명했다면 남편은 질문자님의 

따뜻하고 사려깊은 생각에 공감하고 아내를 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조근조근

표현하지 않으면 배우자는 알지 못합니다. 남편은 아주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시니 남편을 

믿고 그런 차이가 나타나더라고 크게 잘못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안심하고 넘어가 보십시요.

 

부부가 크게 싸우다가 한 쪽 배우자가 자신의 집에 가자고 하면 그 상대가 같이 가자고 할 사람이

얼마나 될 까요? 입장을 바꾸어 보면 질문자님은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이와 같이 부부는 매 순간

마다 상대방의 입장을 살펴보고 그의 입장이 되어 말하고 행동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