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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238
제목 [Re]사랑과 이혼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0-02-15 조회수 2923

참 힘드시겠습니다.

 

부부간 어려움이 있는 것은 분명한데 그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여, 아내와의 관계 개선에

접근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내분은 아마 말을 안해도 알아주어야지 내가 말을 해서

남편에게 알려줄 필요가 무엇이며, 알려준다고 하더라도 무슨 좋은 결과가 있겠나, 그냥 남편이 없는 사람인듯 사는게 낫다(마치 유령 같은 태도로 대한다...) 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그렇게 없는 사람

인듯 대하는 분들은 대체로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 하지 않아도 알아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아내의 모습을 대하면서 이혼을 생각하시는데, 그런 결론을 내린다면 남편분 역시 아내와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즉 상대와 타협적으로, 그가 원하는 노력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사랑(이 글의 제목에도 쓰셨는데)으로 인연을 맺었으니 즉 서로 사랑을 하는 사이이니 구차하게

무엇을 어떻게 하자, 혹은 어떤 점이 불편하고 갈등을 유발한다 는 등의 구체적 상황에 대해 부부는

서로 이야기하고 타협하고 조절해야할 의무가 있고 그것이 배우자의 역할입니다.

또한 모든 부부가 그런 노력 없이는 원만한 정도가 아니라 , 최소한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답니다.  

 

질문자 님이 쓴 상담글 내용에는 그런 시도, 접근, 노력 등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제가 위와 같은

조언을 하는 것이고, 혹시 그런 시도를 하셨다면 다행입니다.

타협과 조절을 위한 적극적인 접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내분 입장에서는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셨을지 모릅니다. 남편분이 그 점을 알아주지 않아 더 

화가나고 좌절을 느껴서 자신의 의지, 신뢰 등을 접었을 수도 있고, 그런 경우라면 더욱

문제해결에 대해 외면하고 냉담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내분에게 다가가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달해보십시요. 특히 육아를 많이 도와주지

않았고 아내가 전문직에 있었는데 아마, 전업주부로 생활하시는 등에 대해 갖는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위로를 전달하시는 등,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