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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234
제목 [Re]부부상담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0-01-17 조회수 2465

질문자 님

 

남편의 폭력으로 유산이 되고, 얼마나 힘드십니까? 참 안타깝군요.

 

- - - 정신 차리라고 앞으로 살날이 더 많다며 저를 말리지만 모두의 말이 다 맞는것도 알지만, 저는 이렇게 살 자신도 없고 헤어질 자신은 더더욱 없습니다 - - -

 

다른 분들이 지금처럼 살지 말라고 말리는 것이 이혼을 하라는 의미 같은데, 다른 분들의 주장이  맞다고 자신이 판단을 한다면, 그 쪽을 택하는 것이 쉽겠다는 느낌이 드는데,

 

중요한 것은 이렇게 살 자신도, 헤어질 자신도 없다는 질문자 님의 생각입니다.       

 

- - -

정말 이건 아니라 것은 잘 알고 쉽게 노력한다고 남편이 고쳐지지 않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 - - 


 


남편이 노력한다고 해도 고쳐지지 않을 것을 안다  고  하시는데, 이런 생각도 질문자님에게


좌절과 무망감(어떻게 하여도 희망이 없다...) 을 부추깁니다.


 


과연,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질문자님에게 필요한 것은 남편이 자신의 역기능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먼저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것은, 질문자님 스스로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를


깊이 생각하시고 자신의 인생 안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그리고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를 자신에게 물어보는 일입니다.


 


결혼 전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잘 되겠지  라는  막연한 가능성을 바라고 결혼 하지


않으셨나요? 


이제는 막연한 기대, 우연히 찾아오는 행운, 그런 것보다는 본인 스스로 어려움을 당면하고 진지하고 충실하게 살아갈만한 자신 안에 잠재된 능력을 찾아보십시요.


 


용기를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