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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218
제목 [Re]어떻케 해야할지~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8-02-22 조회수 1993


질문자 님

 

얼마나 힘드십니까?  정말 안타깝군요.

 

상담글을 읽어보면 무척 힘든 질문자님의 심정은 알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그 원인이 무엇인지

다만 남편이 내가 원하는 것 - 아내를 사랑한다 는 등 대화를 원활히 하지 못한다, 성관계가 

순조롭지 못하다 는 점은 나타나 있지만 그 원인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선명하지 않아서

무슨 조언을 어떻게 드려야 할 지 망서려집니다.

 

대체로 결혼초기 부부들은 적응을 위한 어려움을 겪습니다. 비록 결혼 전 오랜기간 교제를 했어도

연애와 결혼은 다르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타협이 필요한 것이지요.

 

두 분의 경우는 그 이외에도 이미 교제 기간동안 서로에 대한 요구, 기대 등의 주고받음이

원활하지 않아 갈등이 커져 있는 상태에서 결혼이라는 난해한 과제를 수행해가는 과정이 그런 

갈등을 더 키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자 님

 

결혼은 환상속에 그리던 즉,내가 펼쳐지리라 예상을 했던 그 그림 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내가 예상했던 그림이 현실화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되도록 내가 먼저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예상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상대배우자 역시 자기 나름대로 그런 그림을 이미

마음 속에 그리고 있으므로, 나 자신의 그림이 현실화 되도록 하려면 배우자의 그림과 자신의 그림을

서로 비교해가면서 그 두가지가 각자의 예상에 비교적 근사하도록 서로 타협하고 절충하면서
 

끊임없이 주고받는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해야 합니다. 질문자 님의 경우는 타협과 절충을 위한

 

접근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만약 성관계를 원하신다면 남편 분이 응할수 있도록

 

분위기와  아내분의 태도, 언급 등 을 보이며 친절하게 접근해보십시요. 상대가 가진 것을 달라

 

고 할 때, 상대도 내게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상대가 내게 주고 싶지만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

 

면 주고 싶어도 줄 수 없지 않겠습니까?  갖고 있지 않아서 주지 못하는데, 나는 상대가 내게 주

 

고 싶지 않아서, 나를 무시해서, 나를 괴롭히려고 주지 않는다고 오해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객관적인 답변으로 대신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우리 상담소에서는 배우자가 거부할 경우 한쪽 배우자만의 상담으로도 부부전체의 화합을 이

 

룰 수 있는 부부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혹여, 별거나 이혼 전에 상담을 통하여 잘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