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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215
제목 [Re]부모 자식간 갈등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8-02-26 조회수 2055

질문자 님

 

참 어려우시겠습니다. 안타깝군요.

 

문제의 핵심은 시누이, 올케 간의 갈등에 아버님이 개입하신 것입니다.

두 사람 간 서로의 감정이나 생각 등이 어떠하든 그것은 두 사람이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시면

좋았을 번 했습니다. 

 

물론 아버님 입장에서는 자녀분들이 잘 지내도록 어른이 조언을 하시고 선도하시려는 뜻은

객관적 입장에서는 잘 이해가 되지만, 며느님 입장에서는 그렇지가 못하다는 점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즉 며느님은 시아버님이 시누이(친딸)편만 든다고, 말씀은 용서를 청하면 받아줄 수 있느냐 라고

하셨지만 그 말씀이 그 대로 전달이 되기가 어렵다는 것이지요. 다른 친척분도 며느님에게 시누이와 연락은 하느냐 라고 물으셨는데 그런 에피소드를 모르고 하셨다고 는 하지만 이미 두 사람간에는

언짢은 감정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던 그 이야기 를 하기 이전에도

이미 어떤 불편함이 있었을 듯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 친척분이 그런 질문을 하시는 것은 두 젊은이들 사이에 어떤 불편함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가 아닐런지요?... - 꼭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상담현장에서 이런 경우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아버님께서 개입을 하려고 하신다면 따님에게 조언을 하시면 더 좋았겠습니다.

혹시 하셨는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며느님은 다른 가정에서 자라고 다른 부모님 밑에서 성장했으므로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세심하게 보살피고 각별히 배려하고 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공을 들여서 새아기가 우리집에 불편함 없이 잘 적응하여 우리 식구가 될 수 있도록 먼저 베푸시고 먼저 양보해주셔야 비로소 내 가족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세상이 많이 달라졌답니다. 잘 아시겠지만

옛날 식으로 며느리는 무조건 순종한다 는 것은 지금은 바랄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부디 용기를 내시고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