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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171
제목 홀시모 너무 힘들어요
글쓴이 한상화 첨부파일
작성일 2013-04-05 조회수 2322

저희 홀시모는 자꾸 아들며느리 틈에 끼고 싶어합니다.

시집안간 딸이랑 같이 살면서도 딸은 필요없고 무조건 아들아들 합니다.

아들이 자기인생에 전부래요..

요즘 노인분들 복시시설도 잘 되있어서 그곳에 가서 취미활동도 하시면서 독립적으로 잘 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저희 홀시모는 "내가 막내딸로 자라서 뭘 독립적으로 못한다"그러세요

60넘어서 아직도 막내딸 타령하면 어쩌라는건지.. 

운동을 하시라고 해도  이 핑계 저 핑계 대시면서 절대 안합니다.

저희끼리 외식이나 나들이 가면 엄청 서운해 하시고.. 어쩔땐 히스테리도 심해요..

한 번 히스테리 부리면 집안이 난리가 날 정도에요..

했던 일이 잘안되서 가난하게 산것,53세에 남편과 사별한 것에 대해 엄청 한스러워합니다.

그런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지만사별한지 10년이나 지났고 종교도 열심히 믿으시니

이제는 주변사람 괴롭히지 않고 스스로 다듬을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 출장까지 따라가서 아들며느리손녀랑  한 방에서 주무시는 것도 전혀 개의치 않으시고..

공덕쌓는다 생각하고 잘하자하고 마음을 다잡아도 잘 안됩니다.

시모는 사랑들 험담을 많이 해서 같이 있으면 그다지 유쾌하지 않아요.

자유롭게 자기 가족끼리 다니는  친구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구요..

홀시모 때문에 제 인생의 무게가 너무 무겁습니다.

남편이랑 사는게 전혀 즐겁지 않아요.. 어쩔땐 남편이 바람이라도 펴서 이혼했으면 하는 생각도

많이 해요.. 저 어쩌면 좋죠?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