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커뮤니티 게시판

게시판

번호 1152
제목 책임감만있는 남편
글쓴이 김진아 첨부파일
작성일 2009-08-13 조회수 2278

안녕하세요.

저는 연년생 아들과 딸을 둔 결혼4년차 주부입니다.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에 고민하다 이렇게 글 올립니다.

남들이 들으면 머가 고민인지 배 부른 투정이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너무 외롭고 쓸쓸하고 어딘가 하소연할때가 없네요.

 

9살연상에 5남매의 장남인 저의 남편

책임감있고 애들끔찍히 사랑하고 시댁식구 또한 다들 좋으습니다.

맏며느리라고 특별히 힘든것도 없구요.

일욜일이면 애들  저 데리고 여기저기 데리고 가주구요

 

저희 신랑은 어려서부터 집안이 가난하고 본인또한 빚이있어서

경제적인 부분에선 지나치게 걱정과 우려가 많습니다.

보는책은 경제책 돈 버는책.시사채널 .신문밖에 안봅니다.

이해는 합니다. 너무 어렵게살았고 본인도 빚도 갚아야하고 무책임한 아버지 밑에서

자기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라고 어릴때부터 다짐했다고합니다.

이해하고 우리 신랑보면 안스럽기도 합니다만 또 저의 문제는 다르더라구요.

 

우선..자영업인 우리신랑

애들 돌잔치 준비때도.산부인과 같이 갈때도. 저 애 낳고 산후 조리원있을때도

같이는 있지만  정신은 늘 다른 생각하고있고  (본인도 인정해요. )

머랄까 관심이 전~혀 없어보여요.. 물으면  응..응 대답만하고요

뭘 정하고 물어볼때도.. 응응.. 그러는게 다구여.

아마 지금 물어보면 하나도 기억못할거에요. 

집에는 전화도 안하고 저한테 머 물어보는것도없고 그래요.

저의 신랑이  좋은아빠.좋은 가장은있고 노력하는데 남편은 없는거같아요.

 

지금 결혼 4년차인데  그런 문제로 서운하고 투정부리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려러니~ 하고 저 혼자서 합니다.

처음엔 같이 시간보내고싶어서 혼자 텔레비전 보는 신랑 옆에서 얼굴이라도

보고싶고 수다라도 떨고싶었는데  지금은 다자고있으면 저 혼자나와서 텔레비젼보는게 더좋구여.

혼자서 다 자는 밤에 맥주 마시는게 좋아요.  자다 나오기라도하면 싫기까지해요.

저녁먹고 아예 늦게 오면 더 좋구요.

 

신랑이 절 사랑하는거는 같지만

저한테 관심있을때는 잠자리 할때만그런거같아요.  다른때는 관심이 전~혀없어보여여

도련님네 우애좋은거보면  눈물까지 나요..부러워서

 

저의 이런 우울..외로움 

마져도  신랑은 사치처럼 느끼고 관심이 별로없네요..

가끔 얘기하면 옆에서 코골고 자고있어여.

 

전 점점 외롭고

신랑한텐 관심이 사라지고..이러다  바람필거같고 그런데  심각성을 모르는 우리신랑

 

애낳고 오는 우울증인지 우리 부부가 문제인지 도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