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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130
제목 행복한 결혼생활을 바랍니다...
글쓴이 조성국 첨부파일
작성일 2009-01-29 조회수 1969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5개월 차에 접어드는 28세 남편 입니다.


2년 가까이의 연애 끝에 얼마 전 결혼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둘이 맞벌이 중 입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소소한 싸움과 다툼이 있었지만 다행히 지금껏 좋게 넘어가게 되어


나름 결혼생활을 잘 유지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 싸움이 계속 같은 원인과 갈 수록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걱정스러워 상담을 올립니다.


제 입장에서 생각하는 그 원인이라는 것은 아내의 까탈스런 성격과 이기심, 화를 내면 겉잡을 수


없는 욕설과 약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손찌검...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부관계 라는 것입니다.


 


우선 아내의 이기심에 짜증부터 나네요..


항상 티비 채널은 아내가 보고싶은 것만...지금껏 아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한편을 수십번도 넘게


보게 되니 정말 짜증나고 나도 보고싶은 게 있다고 하면 토라져서 말도 안합니다..


거기다가 제가 밥을 차려주지 않으면 있는 짜증을 다 부립니다..제가 일 때문에 바빠 정신이 없을 때


도요..그러다 좀 직접 차려 먹으라 하면....더 심해지는 건 당연지사...어차피 요리를 둘 다 좋아하지


않아 그렇다곤 해도 저는 지금까지 차라리 내가 하는게 낳겠다 싶어 아내가 원하는 요리를 해주었는


데 아내는 절대 하기 싫다고 지금까지 요리에 손 한번 대지 않았습니다..게다가 제가 아플때 죽을 좀


먹고 싶다고 하니 막 짜증을 내며 슈퍼에 파는 죽을 사와 퉁명스레 내밀더군요..정말 서운했습니다.


저도 요리하기 싫은 것은 마찬가지 인데...하기 싫어도 지금껏 아내를 위해 요리를 해준 저는 뭐가 되는지...


 


게다가 부부관계의 불화도 만만치 않죠...한참 신혼에 나이도 젊은데 아내는 무조건 피곤하다 등등의


핑계로 관계가 보름에 한번도 힘드네요...이게 신혼부부 맞나며 얘기해보지만 생각이 안나는 걸 어쪄


냐는 식으로 무조건 거부하니 참...


 


그리고 무엇보다 아내의 까탈스런 성격과 욕설 등이 더 견디기 힘듭니다.


제 성격의 특성이 털털하고 잘 참는 편이라 나름 요령껏 넘어갔으나 그런 제 성격이 맘에 안들어


더 마찰이 생길 수도 있지요. 그러다 결국 마찰이 심해지면 아내의 욕설이 항상 먼저 시작되고 그런


말 유난히 듣기 정말 싫어하는 저도 처음엔 남편에게 그런말을 할 수 있나며 싸우다 심해지면 저도


한몱 거듫죠. 그러다 잘 넘어가면 다행인데 문제는 더 심해지면 이혼하자는 말 등을 내뱉고 그 다음


엔 제 뒤통수를 때린다던가 깨물든가 하는 폭력이 시작됩니다(깨문 부위가 시퍼렇게 멍이들 정도로).


이렇게 되면 저도 욱하는 성격에 저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기도 하지만 나름 지금까진 잘 참아 왔는데


이제는 저도 견디기 힘들지경 이네요...


 


그래도 항상 싸움이 끝나면 제가 먼저 사과를 합니다. 누가 잘못 했던가를 떠나서요...


그러다 분위기가 풀리면 아내에게 제발 싸우더라도 이런식으로 싸우지 말자며 항상 다짐을 받지만


매번 이런식이지요...이제는 정말이지 지치기도 하고 자꾸 먼저 사과하면 정작 본인의 잘못은 모르게


될까봐 이젠 먼저 사과하기도 싫습니다..


 


부부상담은 먼 나라의 얘기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런 늦은 시각에 갑갑한 마음으로 제가 글을 쓰게


될 줄은 생각 못 했네요..


 


항상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내를 위해 야근도 집에 와서 하고, 친구 만나는 것도 자제, 주말에도 항상


같이 있어주고 말을 자주 하는 등 아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아내의 안좋은 점을 많이 얘기 했지만 물론 좋은 점도 많이 있습니다..특히 부모님에게 잘하


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잘 했다는 생각도 들고요..정말 지금의 아내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해결책을 받고자 이렇게 상담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