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커뮤니티 게시판

게시판

번호 1093
제목 사랑과 이혼
글쓴이 아라한 첨부파일
작성일 2010-02-11 조회수 2148

저 (45세)는 결혼한지 9년차에 접어들며 초등2년아들과 6살아들, 아내(41세)와 4가족입니다. 
제성격이 무뚝뚝하며 뚝성질이 있어서 항상 화를 잘내는 편입니다. 아내도 속된말로 기가 세서 남에게 지지않는 성격이고 결혼 전에는 전문직에 종사하여서인지 자기주장이 대단히 강합니다.
사실 연애결혼이기는 하나 사랑한다는 확신이 없고 해외에서 생활을 해서인지 쉽게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결혼하기전에 데이트한 횟수는 20번도 안되는것 같읍니다.
그리고, 아이를 가지고 또 둘째를 가지고 여느부부처럼 부부싸움도 하며 살았읍니다. 직장일이다 뭐다하며 육아를 제대로 도와주지못한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부싸움을 하면 아내는 밥을 차려주지않읍니다 (저에게는 중요한 문제). 그리고, 결혼한 것에 대해서 상당히 억울해하는 것 같읍니다.
언제부터인지는 알수없으나 약 1년정도 둘사이에 어색한 분위기가 생겼으며, 거의 유령같은 태도를 취합니다. 요즘들어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만, 아내의 저에 대한 미움이 너무 커서인지 사이가 좋아지질 안읍니다. 그럴때마다 저의 머리속에는 이혼이라는 글자가 자꾸 떠오릅니다.
아내나 저나 아이들때문에 산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는 것을 느끼고 잇읍니다.
얼마전에는 주말 어디가냐고 물으니까 알것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말라며 큰소리를 치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저도 모르게 재수없다고 대답을 해주었읍니다. 그질문이 아내를 왜 화나게 하는지 모르겠읍니다. (참고로 저는 술을 못하여 귀가시간이 늦어지는 이유는 오로지 일때문이며 거의 대부분의 날은 6시 정도가 귀가 시간입니다). 
한번은 무릎수술을 해서 한달간 집에서 꼼짝못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한 2주 정도 지나니까 짜증을 내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마음이 아팠읍니다. 
가끔 아내는 지독한 페미니스트로 보이기도 합니다. 제가 보기에 아내는 아이들을 키우고 대하는시간이  제가 적고, 밥을 해야하고 반찬을 해야하고등등 일반적으로 아내들이 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것 같읍니다. (본인도 그러한뜻의 이야기를 만이 합니다). 어데 놀러가자면 혼자서 아이들 데리고 갔다와라 나도 당신없이 아이들 데리고 놀러 갔었다라고 말이죠. 물론 직장때문에 평일은 가지못하나 주말에는 같이 다녔죠!!!

나름 만이 도와준다고 생각했읍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아이들옷을 손빨래를 하는 데 저도 손빨래 만이 했고 똥치우고 목욕시키고 집 청소하기 설겆이하기 빨래하기 빨래 개기등등(지금도 합니다).

아내는 빨래를 정리할때 제 빨래는 절대로 정리하지 않더군요.(저는 아내것도 합니다)

이런말을 하더군요. "자기한테 밥 한번 해주었냐고?" 원래 아내는 입이짧아 잘 먹지를 않읍니다.
예전에 아이들과 저에게 홍삼을 아침마다 해주더군요. 하루는 제가 아이들 홍삼을 먹었나 봅니다 (저는 그 구분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읍니다). 그랬더니 보면 모르냐고 화를 내고 큰소리를 치더군요! 그래서 그냥 아주 조용히 이야기 했습니다. 내것은 타지말라고요! 그랬더니 정말 다음날부터 저에게 홍삼은 없읍니다.
요즘도 저는 거의 아내에게 있어서 유령과 같읍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상태가 너무 싫읍니다.
부부상담소에 같이 가보자고 해도 "너나 가라"고 합니다.
아이들때문에 가정을 깨는 것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읍니다만, 이상태가 계속되면 제가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이혼을 하고 싶을것 같읍니다.
저에게 지혜를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