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커뮤니티 게시판

게시판

번호 1081
제목 도와주십시오..제발
글쓴이 이안 첨부파일
작성일 2010-03-12 조회수 2071

결혼 19년차 남자 입니다.

 

자녀는 딸(19세 -고3) 아들(15세-중1) 둘이 있습니다.

 

제나이 사십대 한참 일할나이 입니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면서 사회적 안정도가 낮은 상태에서 가정을 꾸려왔으며,

 

직업적 특성상 밤샘작업 하거나 귀가가 늦은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서울에서의 생활을 포기하고 고향에 내려와 자영업을 하였으나 빚만지고 문닫아야 했습니다.

 

아내는 다시 직장에 나가게 되었구요, 어느새 부쩍 성장한 아이들이 그나마 다시 직장을 갖는데

 

결정이 쉬웠습니다.

 

저 역시 다시 전공을 살려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려고 하고 빚도 조금씩 청산되어가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

 

회사를 다시 운영하면서 역시 귀가가 늦거나, 밤새거나 하는 일도 잦아지고...

 

저의 일과를 아는 지인들은 업무에 방해를 줄이려고 늦은 시간 술자리를 만듦니다.

 

그래서 늦게 시작한 술자리는 당연히 늦게 끝나구요..

 

이런사실이 빌미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

 

얼마전 아내가 모임에서 제주도 여행을 간다던군요.

 

복귀하는날 도착예정 시간을 물어보니 또 전화가 않되더군요.

 

전화때문에 참 많이도 싸웠습니다.

 

원래 무심한 성격탓이겠거니 상습적으로 통화가 않되는것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집에서 아이들이 급한일로  전화 할 수 도 있는일이고,

 

남편이 뭔가 의논하거나 물어볼 일이 분명 있을것이고,

 

더더군다나 전화로 일을 하며 밖으로 영업하는 사람이 전화를 않받는것은 납득이 되질않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싸우기도 참 많이 싸웠습니다.

 

타 도시로 출장간남 저녁 수차례 전화끝에 어렵게 연결된 전화는 ,

 

고객과 저녁먹고, 술도한잔했고 음주상태로 운전하고 오겠다는 겁니다.

 

말도 않되는 소리라 다시 수차례 전화해서 만류하려 했지만 그 이후 연락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날밤 처음으로 전화기를 부셨습니다.

 

유사한 사례가 그 이후 더 생겨서 두번째 전화기도 부수게 되었습니다.

 

참다참다 폭팔하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후회도 있지만 도대체가 이해가 되질않습니다.

 

아내의 말로는 내가 전화 할때마다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데요.

 

...

 

어쨌거나 제주도에서 되돌아오는 뱃전에서 통화가 되질않다가 한참후에 "밥먹느라고..."

 

라는 답변을 들어야 했습니다.

 

애써 마음을 진정 시키며 며칠간 여행 다녀온 아내를 맞았습니다.

 

저의 담배 한보루와,  누구것인지 모를 담배 한보루를 사왔길래 물었더니 회사의 00가 사오라 했다네요.

 

순간적으로 거짓말이란 느낌이 강하게 왔습니다.

 

00는 저도 잘알고 있는 아내의 회사 상사 입니다.

 

담배 따위를 사 오라고 부탁 할 사람도 아니거니와 00 역시도 술담배 않할뿐 더러  남에게 권하지도 않는

 

인품이라 그렇습니다.

 

다음날 은행일로 급하게 통화 할일이 있었으나 역시 통화가 이루어 지지 않았고,

 

졀국 직원전화를 빌려서 하자 신호 세번에 받았습니다.

 

화가 많이났고, 아내가 있는곳으로 차를 몰아 달려가다 사고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그날 만나서 도대체 누가 문제인지 알아보자 해서 정신병원까지 갔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아내를 의심하느냐고 묻더군요.

 

"전혀 그런사실이 없고 그럴생각도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그날밤... ( 모임에서 술 도 한잔 했습니다 )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아내를 채근하였더니 끝까지 대답을 안하더군요.

 

결국 폭행으로 이루어 졌고 경찰이 와서 싸움은 끝났습니다.

 

지금도 그순간을 생각하면 후회가 큽니다.

 

그러나 여전히 담배가 누구것인지는 말 안하더군요.

 

결국 아내는 아이들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렸고,,

 

20여일이 지난후 화해끝에  없던 일 처럼 지금 살고 있습니다.

 

당분간 제가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그랫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본인이 아이들 데리고 나가겠다더군요.

 

지난 명절을 기점으로 다시 화해를 거듭하여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

 

그러다가 문득

 

의심이 생기기 시작하고 아내의 가방을 처음으로 뒤져보았습니다.

 

저는 경악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작은 다이어리에는 지난 2007년부터 남자를 만나서 

 

하루건너 하루만나서 밥먹고, 골프장가고, 모텔가고....

 

심지어 자신이 입원한 상태(요실금 수술)인데 퇴원을 하루 앞두고 만나기도 하였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아내승용차 열쇄를 가지고 내려가 차 내부를 살펴보다가 휴지를 발견하여 검사 해 보았더니

 

정액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 휴지 확보 후 인터넷으로 시약 구입후 며칠후 실험함 )

 

제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추위와 공포에 떨면서 차안에서 잠을 자고 생활할때

 

아내는 다른남자랑 차안에서 밀회를 즐겼던 것 입니다.

 

느닷없이 요실금 수술을 한것하며, 독하게 마음먹고 살빼는것, 쌍커플 수술 두번한것...

 

모든게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다이어리, 핸드폰 , 최근에 만나는 남자...드러난것만 세명입니다.

 

그것도 만나는 중에도 다른남자랑 겹치기 만남도 한것으로 보입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습니다.

 

...

 

며칠 후 퇴근무렵 다정하게 전화가 오더니,

 

집에 와서 저녁먹을건지 묻더군요.

 

자신은 밖에 볼일있어 잠깐 나간다 하더군요.

 

늦더라도 집에서 먹을거라 하고 한시간 후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나간다던 사람은 없고 주차장에 차는 그대로 있고,

 

자동차 본넷에 손을 만져보니 운행하지 않은듯 싸늘하더군요.

 

전화를 해 보니 집으로 들어오는 중 이라며 근처에 다왔다고 하더군요.

 

주차장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새 집으로 이미 들어가 있더군요.

 

동네의 눈을 피해 엉뚱한 곳에서 내려 몰래 집으로 들어간 것이지요.

 

추궁하였더니 거짓말을 세번에 걸쳐 둘러대더군요.

 

이윽고 다시 큰소리로 싸우기 시작하였고,

 

그동안 상황을 낱낱히 제시 하였더니 잘못했다고 합니다.

.

.

.

.

.

 

참 편리합니다...

 

진정 반성이나 하고 있는걸까요?

.

.

.

 

어찌해야 좋은가요?

 

저는 가정을 반드시 지키고 싶슾니다.

 

그래서 어렵게 고민 한 끝에 덮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석연치 않은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도와 주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