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커뮤니티 이선희의 부부클리닉

이선희의 부부클리닉

번호 285
제목 [Q&A] 힘들게 글을 씁니다......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5-01-07 조회수 1962

 
__ Q
 
저는 41세 남자입니다.아내는35세이구요. 결혼한지5년되었습니다.자녀는 없구요.
작년 7월말 와이프랑 처가에 갔다가 와이프가 혼자 며칠 더 쉬다온다기에, 저혼자 집으로왔습니다.
그러더니,전화도 잘받지 않고,문자 보내도 소식이 없어서, 어렵사리 통화를 했더니,저희집으로 들어오지 않겠다는것입니다. 저는 결혼당시에,아버지,남동생과 함께 살았는데,와이프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돌이켜보면,다 제잘못입지요....;; 결혼후1년후부터 3년까지는 와이프가 분가해 살자고 자주 그랬습니다. 하지만,제가 장남이라 그렇게 하지는 못했구요. 그래서 남동생은 혼자 나가서 살구 ,아버지도 같은동네에 다른집에서 사시면서,하루에 1-2번 식사때만 오셨습니다.
그후론 와이프가 분가 얘기도 안하구,괜찬은가 싶었는데,이번에 일이 이렇게 되었네여.,,
답답한 마음에,처가집에,3번정도 가서 사과도 하구,빌기도 했습니다. 와이프랑,장모님은  지나간일(저희 집안식구들문제,저의 경제력 능력,저의 급한성격))등을 문제삼아 ,저에게 무조건 기다리라네여.
와이프는 친정에서 정신과랑,신경외과를 다닌답니다. 제가 1달에 100만원씩 부쳐주고요.
위와 같은 상황이구요.와이프는 성격이 좀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입니다.저는 성격이 좀 급하구,다혈질 적이라 와이프에게 가끔 심하게 화를 내곤 했죠.
지금 위와같은 상황입니다.
작년 12월 와이프가 이혼을 하자고 하네요..ㅡ,ㅜ
저도 술김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바로 후회 했지만 사태가 더 심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와이프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제가 힘들게 했던점 모두 진심으로 뉘우칩니다.
며칠전 집사람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자기의 마음이 예전같지 않기에 이젠 정말 헤어졌으면 한다고요.......
처가집이 대구라 어제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가 처가집을 간후 밖에서 전해줄 물건(선물과 영양제)만 주고 갈테니 잠시만 나오라 했는데 많이 아파서 못나온다고 해서 처남에게 물건을 전해준후 다시 서울로 왔네요.
장모님도 이젠 제게 이혼을 하라고 하시네요....전 어떻게야 할까요 정말 이혼은 싫습니다.
제가 와이프에게 같이 부부상담좀 받자도 해도 예전에 자기 (와이프)가 부탁할땐 신경도 안쓰더니 하면서 받기 싫다고 하네요..
제가 일단 상담을 받으면 와이프도 상담을 받을수 있을까요?
정말 힘듭니다. 좋은 답글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A
질문자 님
 
얼마나 힘드십니까? 정말 안타깝군요.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참으로 오묘한 부분이 있어서 이전에 아내분이 상담받자고 할 때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질문자 님은 원하시는데, 아내분이 거절을 하시는군요.
두 분이 같은 시기에 같은 마음이 들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바로 그와 같이 부부간에 각자의 뜻을 함께 모으지 못하는 데에서 비로소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지금 아내분이 질문자님의 요구에 응할 수 있으려면 이전에 아내분이 힘들고 괴로워했던 것이
무엇이었던 지를 알아내어 아내분이 힘들고 괴로워했던 그 만큼 질문자님이 그 어려움을
기워갚고 감당을 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말 만으로 아내분을 설득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아주 꾸준히 묵묵하게 아내에게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보이도록 노력하십시요.
 
상담을 받으시면 그러한 노력을 보다 쉽고 보다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용기를 내십시요!  

 
 

 

덧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