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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97
제목 [Q&A] 부모님 때문에 ....
글쓴이 이서영 첨부파일
작성일 2013-11-16 조회수 1370
Q.
안녕하세요?
 
제 부모님 문제로 온라인 상담을 하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현재 50대 초반이시구요..
(전 20대 중반이구요 .. )
 
예전엔.. 부부사이 좋은 금술좋은 부부.. 라고 생각했었는데..
 
얼마전부터..
 
아빠께서 엄마께 소리 지르는 일이 잦아지셨어요...
그리고 .. 투사... 를 많이 하시구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그만해!" "시끄러워!"
이런 말도 점점 더 자주 하시구요..
 
그리고
객관적으로 봤을땐 아빠께서 잘못하신 일인데
그 원인을 엄마께 돌리시구요..
 
그러니..
어떤 일에 관한 대화를 하려고 해도
그 대화가 원만하게 되질 않고
대화가 중단되기 일쑤에요....
 
 
엄마꼐서 너무 답답해하시는데..
저도 그런 아빠를 이해하기 힘들구요...
 
엄마께선
그런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선
되도록이면 서로 말을 안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세요....
 
딸로서
제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제가 보기엔
아빠께선
자신의 행동과 말이 옳으면 옳았지
잘못되었다고 생각지 않으시는것 같아요..
 
 
A.
질문자 님
 
참 걱정이 많지요? 정말 안타깝군요.
 
그러나 다행인 것은 부모님 두 분이 예전에는 사이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셨다는
점 입니다. 최근에 어머님을 대하는 아버님의 태도가 전과 달리, 두 분이 갈등상황을 나타내시는 것
같고 이로 인해서 어머님은 물론 따님인 질문자 님까지도 어려움을 겪으시는 군요.
 
아버님의 태도가 전에는 그렇지 않아서 두 분이 금슬좋은 부부관계 이셨다 라는 언급은, 아마도
아버님이 당면한 어떤 부분(복잡하거나 어려운 현실상황)이 스트레스를 받도록 자극하거나
혹은 스스로도 느끼지 못하지만 심리 내적인 어떤 요인이 정서적 갈등을 부추키거나
등등 이 아니라면,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아버님의 모습이 본인의 원래 모습이 아니시고,
즉 시간이 좀 지나면 달라지시겠지 하는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이런 시점에서 아버님의 객관성 없는 모습을 지적하거너, 비난, 공격 등을 하게 된다면
아버님의 그런 모습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현재 어머님께서 되도록 말을 안하게 된다 는 생각은 그런대로 일리가 있는데, 그런 태도가 아버님입장에서 볼 때, "아내가 나를 무시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 입장에서는 특별히 두 분 관계에 개입해서 도움을 드릴만한 보편적인 방법은
별로 없답니다. 다만 어느 한 분 입장으로 기울지 마시고 자신의 생활을 성실하게 사는 태도를
부모님께 보여드리면 두 분께 위안이 되시겠지요.
 
두 분으로부터 분리를 하셔서 독립할 준비(정서적, 현실적)를 한다는 식으로, 두 분관계에서
거리를 두시는 것이 필요할 것 입니다.       
 
용기를 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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