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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379
제목 [Q&A] 남편의 외도 후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8-01-03 조회수 1382

안녕하세요

혼자서 잘 버티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아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저와 신랑은 같은 직장에서 만나 3개월간 뜨겁게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아이도 바로 낳았구요 큰애가 벌써 3살이네요 작은아이는 이제 2개월....

저희가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아이는 친정에서 길러주셨어요

친정과 집이 30분 정도 거리다보니 아이를 저희 집에 데려올수가 없어

친정에서 길러주셨고 제가 둘째를 가지면서 친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 때 저희 신랑이 잠깐 다른 여자와 밤을 지냈어요

우연히 알게되었고 현장에서 두명을 만날수 있었지요

임신 4개월일때..

두사람이 깊은 관계는 아니었지만 세번씩이나 만났다는 것도 화가나고

직장다니면서 아이기로고 친정엄마까지 동원해서 우리가족 잘되라고 하는데

남편이라는 사람은 허튼짓이나하고 바로 옆집 사는 시댁은 애들도 봐주지 않고

이사도 못가게하고....


아이가 둘이 되다보니 간신히 이사는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여태 잘 참았던 제가 이제는 도저히 남편이 미워 참을 수가 없습니다.

신랑은 잘해보겠다고 노력한다고 하는데 미움만 커집니다.

회사일만 잘한다고 집에 잘하는게 아닌데

저희 신랑 사람은 착합니다.

하지만 대화의 방법 문제 해결을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혼까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이렇게 미워하고 원망하고 신랑 괴롭히면서 살수는 없을 것 같아

도움을 요청합니다.

저도 바뀌고 제 신랑도 바꿀수 있는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A:

질문자 님
 
그렇게 힘든 상황 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변화를 기대하며 노력하시려는 질문자 님께
지지와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현재의 어려움에 꺾이기 보다는 극복하려는 의지가 엿보여
그런 힘으로 말미암아 질문자 님 부부가 이 위기를 잘 넘길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군요.
 
이 세상의 사람과 사람이 빚어내는 상황은 어느 한 순간도 머무르지 않고 변화합니다. 
그 변화가 당사자가 원하고 당사자에게 유익한 것인가, 아닌가 는 당사자 본인에게 달렸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냐 아니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겠지요.
 
질문자 님은 상담글 말미에 자신과 배우자가 달라지기를 간곡히 원하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니 이미 변화는 시작이 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특히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해도, 남편의 본성이 착하다고 느끼면서도 남편을 미워하고 질책하는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으며 어떻게 해서라도 잘해보려는 질문자님의 뜻이
정말 기특하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변화의 시작은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이런 작업을 하는데에 상담이 도움을 드릴수 있습니다.
혼자서 노력하는 것보다 도움을 받으시면 보다 쉽게, 빠르게 적은 노력으로 가능해집니다.
 
부디 용기를 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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