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커뮤니티 공지사항

공지사항

번호 408
제목 이선희 소장 11월2일 KBS 2TV-주부 세상을 말하자(돈타쓰는 아내) 에 출연해서 못다한 말...
글쓴이 이선희 첨부파일
작성일 2004-11-10 조회수 1321
그 날 프로그램의 주제는 경제권 없는 아내로, 그 고충과 대안을 얘기하는 자리였습니다.
여기에서 경제권 없음은 한 번에 목돈을 받지 않고 때때로 푼돈을 타서 쓰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의 아내들은 자존감이 떨어져 기능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렵게 될 수도 있답니다.
그날 제가 강조하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생략된 얘기들을 여기에 남깁니다.
최근에 우리사회, 가정의 실상들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여성에 대한 인식 및 아내의 역할과 권리가 향상되었지요. 혹시 돈을 타서 쓴다, 경제권이 없다는 점을 남편이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다거나 사랑하지 않는다는 - 부부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큰 범위로 까지 확대시키거나 그로 인한 갈등을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특히 최근의 돈을 버는 아내들이 늘어나는 실정에서는 누가 경제권을 가지는가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다만 남들은 모두 아내가 경제권을 가지는데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인식이 자신을 초라하게 느껴지도록 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돈을 타서 쓰는 경우 그 남편들의 직업, 가치관, 돈관리 능력 등등에 따라 편의상, 환경적 여건에 맞추어 남편/아내 중 가족전체를 위해 더 기능적인 선택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경제권이 없는 아내께서 혹시라도 내가 못나서, 남편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폄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만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에 남들은 그게 아닌데...라는 생각은, 남들과는 다르다는 점일뿐이지요, 그것을 가지고 남편이나 자기자신에게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며 남편이나 자신을 괴롭히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경제권을 부부갈등의 빌미를 제공하거나 갈등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경제권을 부부간의 주도권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경제권은 부부간의 주도권이 아니며 생활 안에서 편의상, 어떤 합리적인 이유로 그렇게 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요즈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냅시다! 
덧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