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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872
제목 도움 받고 싶습니다..
글쓴이 34세주부 첨부파일
작성일 2009-01-17 조회수 1830

결혼 한지 7년 접어드는 부부입니다..

결혼초부터 교직에 계시는 저희 부모님과..그냥 막일을 하시는 시댁부모님

형편에 좀 차이가 있는듯 느끼며 신랑과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결혼초 시부모님께 좀 소홀하다 싶으면 자기 부모님 못산다고 무시한다고 생각해버리는 신랑과

저희부모님의 사소한 행동에서도 자존심을 상해하는 신랑이었습니다.

부모님께 효자로 자라고 예의도 바르고 평소엔 참 바른 사람입니다.

첫 아이가 태어나 지금 7살에 접어드는 딸이 있습니다.

시댁과 친정이 가까워 시댁엔 거의 주말마다 가고..친정엔 불편해 하는 신랑때문에

평일날 제가 딸아이만 데리고 친정에 다녀오곤 했죠..

어머님이 제작년에 젊은 나이에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4달후 둘째 아들이 태어났구요...시댁 재산은 없지만..저희신랑 엄청

끔직히 생각하셨고, 아들도 엄청 바라셨습니다.

그렇게 소중하던 어머님을 잃고는 신랑이 좀 변했습니다.

저희부모님껜 제 딸과 아들이 처음 보는 손주라 엄청 이뻐라하시고, 때되면 저희는 사주지도 못하는

고가의 옷, 장난감, 등등 물질적으로도 엄청 해주십니다.

결혼초엔 무조건 좋아 받기만 했는데...요즘은 그게 아닙니다.

성격도 시댁부모님과는 다르셔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만사일 다 제치시고 애들한테만 매달리시고,

웃고, 안아주고, 장난치고...저희는 안중에도 없을정도로 아이들을 끔찍하십니다.

문제는 신랑이 그런걸 너무 싫어해요...저희딸보고 넌 이씨냐..김씨냐,,넌 김씨다..이씨가아니다..라며 스트레스를 표현하기도 하구요..큰 싸움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아이들보고싶어 하신다고 하면..왜 애들이 보고샢냐고 억지소리를 하기도 하고,

장인장모 오버하지 말라고, 내딸이지 장인장모 딸이 아니라며 심지어는 저에게 폭력행사까지

합니다.남편을 달래보기도 하고..오해라고 그냥 이뻐하시는거 뿐이라고..이젠 예전처럼

부모님이 해주시는거 받지도 않고 해달라지도 않습니다.

부모님과 좀 거리를 두려고 해도 애들보고싶다며 1주일에 한번은 보려하시고...

신랑은 그런걸 너무 싫어하고..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처가집만 아니면 저희가정은 다른문제없이 평온한데..아이들한테도 너무 잘하구요...

근데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만 나오면 제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부모님께도 죄송한건 말할것두 없구요..딸아이는 잘 놀아주는 할머니를 엄청 따르는데..

참 난감하고 어렵습니다. 부모님께 이런상황을 말씀드리기도 어렵구..어찌 손녀만나는걸

신랑이 싫어하니 좀 참아달라고 말할수가 있을까요..

오늘두 엄만 비싼 옷을 아이들선물로 사왔다고 웃으며 전화를 하십니다.

전 왜 사왔냐고..그런거 안사와도 된다고 말할수 밖에 없어 죄송하구요..

아이들은 당연히 잘해주니 쏠릴수밖에 없고..외가쪽에 쏠리는걸 신랑은 싫어하고...

딸아인 가끔..엄마아빠가 싸우던 생각이 나 무섭다고 울먹입니다..

남편의 마음을 바꿀수 있게 도와주세요..어떤게 현명한 판단인지...너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