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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814
제목 [Re]남편의 태도 고칠 방법 없나요? 도와주세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8-08-11 조회수 1471

질문자 님

 

참 고통스럽겠습니다. 너무 안타깝군요.

 

남편분의 주장과 같이 대부분의 경우, 사춘기 자녀들을 너그럽게 대하고 참고 기다려주면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더구나 남편께서 교사로서 자신의 경험에 따라 충실하게 그 경험을 적용하시려는데,

중요한 것은 부부 두 분의 부부관계에 미해결된 부분이 있어서 아드님이 제자리를 찾으려 하기

보다는, 부모님의 부부관계 에 들어있는 거품(그 실체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에 의존하여

잠시나마 본인 스스로 어려움을 감당하면서 공부에 전력해야 하는 현실을 그 쪽으로 회피하려는 것 같군요(고달픈 공부에 집중하기 보다는 당장 편한 방법이지요). 물론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고요...

 

두 분의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함에는 여러가지 조건들이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부부상담은

그 부분에 접근하여 해결이나 변화를 추구하지요.

 

현재 질문자님에게 필요한 대처방법은, 남편 앞에서 아들에게 참견, 잔소리를 하지 마시고 즉 남편이 아내를 무시하는 언행을 나타내는 기회를 감소시키고, 남편분이 아이들 앞에서까지 아내를 무시하는 언급을 하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 아마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를 파악하여 남편분의 마음이 다소라도 누그러지시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런 방법을 실행에 옮기려면 오히려 남편이 잘못한 일이 많은데 내가 노력하는 것은 부당하고 억울하다 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릅니다. 그 부당함이나 억울함을 따지지 않고 내가 노력하는 것은 

남편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 분하다 - - -(이것은 저의 예상입니다) 는 생각이 드시면, 

남편을 이롭게 하기 보다는 내 아들을 위하여, 나 자신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 가족 전체를 위하여 

- - -> 나아가 남편에게도 이로움을 주는 것이 된답니다.

 

즉, 나 자신을 위하는 것이 먼저, 우선이지 남편을 위하여 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는 의미 입니다.

 

부디 용기를 내십시요.

부부상담은 위와 같은 실천을 보다 쉽게, 빨리, 적은 노력으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