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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710
제목 상담부탁해요
글쓴이 답답 첨부파일
작성일 2008-04-13 조회수 1596

저희 남편이 섹스리스인듯해서 답답한 맘에 글 남겨요

결혼한지는 7년이됐구요

그런데 첫아이를 임신하고나서 임신기간10달내내 잠자리를 하지 않았어요

제가 원해도 남편이 피하는식이였구요 출산후에도 5개월 정도 지나도록 제 근처에도 안오더라구요

원래 밝히는 남자가 아니라 그런가보다 좋게만 생각할수 없는게

제가 첫아이 출산해서 조리원에 있을때 남편이 외도한걸 들켰거든요..

제가 출산후에 외모에 자신이 없어져서...내가 남자래도 나 같은거 거들떠도 안볼거 같단 생각도 들어요 저랑 남편이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젊다고 다가 아니니...

 

도대체 왜 나를 피하는지를 알고 싶어서 이유를 물어도 아니라고만 대답하는 남편..ㅡ.ㅡ

그냥 피곤해서 그런다고..일 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단순하게 섹스가 싫은건지 아니면 종종 다른여자라도 만나서 푸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둘중 무어라해도 저를 피한다는것에 너무 자존심이 상해요

자존심 구겨가면서 제가 먼저 다가서서 그때2년여만에 다시 잠자리를 하게 됐었어요

꾸준히 일주일에 한번 정도..늘 제가 먼저 남편 옆에가서 누워야만 잠자리를 했죠

아무 전희없이 그냥 저나 남편이나 억지로 하는듯이요

그러나 남편이 한번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몇달간은 거의 매일 적극적으로 굴기도 했었어요

저런면이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잠자리가 좋아지니 부부사이 정말 저절로 좋아지더라구요 

안그랬으면 원래 안 밝히는 사람이라고 여길텐데 그때 그랬던걸 보면 ...ㅡ.ㅡ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또 절 멀리하더니 여직까지에요...몇년째인지..

둘째가 생긴게 용할 정도에요...

 

워낙 말이 없고 표현을 안하는 사람이라 같이 살다보니 저도 그렇게 됐어요

말해봐야 내 입만 아프고 내 감정 말하기 뻘쭘해지고 

아이를 둘 낳고 살다보니 남편이랑 단둘이 있을 기회도 없고 대화할 일도 없구요

각방을 쓴지도 4년정도 됐구요 

둘째 출산한지 3년이 돼가는데 부부관계 대여섯번이나 했나 모르겠어요

남들은 여자가 피한다던데 우리집은 반대이니..

늘 제가먼저 다가갔는데 둘째 낳고 나서는 저도 싫더라구요

단순히 잠자리가 싫은게 아니고 내가 언제까지 자존심 구겨가며 그래야하나 싶어서요

내가 이만큼 몇년을 그 문제로 자존심 굽혔는데 남편은 달라지지를 않으니까요..

제 자신이 여자답지 못해서 그런건 아닌가 싶어서 저도 제가 너무 꼴보기싫고 저 조차도 싫어요..

그리고 언제부턴간 남편이 외도를 하던 말던 나랑은 상관없단 생각도 들더라구요ㅡ.ㅡ

생각은 그렇게 하는데도 꿈에선 남편이 외도를 해서 제가 매달려서 울고짜고 하는 꿈을 종종꾸지요..

ㅡ.ㅡ

일부러 남편이 어느정도 지나야 못참고 먼저 다가오나 볼려고 작정하고 제도 남편옆에 안갔어요

그러길 8개월이 지났네요..ㅡ.ㅡ

지금까지로 봐선 앞으로 10년이 지난다해도 지금 상황 그대로일거 같아요

부부관계를 안하니 그런 문제로 대화하기도 그렇고 아예 이젠 그 부분은 없는 문제로 취급됐죠..

남편도 저도 서로 같이 살면서도 잠은 안자는...그렇다고 서로 안 사랑하는것도 아닌..

같이 잠은 안잔다고 해도 어느정도 스킨쉽은 했으면해서 제가 먼저 안기고 옆에 나란히 누워서 티비도 보고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남편이 정색을 하면서 싫어해요..ㅡ.ㅡ

피곤해 죽겠는데 건들지 말라면서 휙 돌아누워요..ㅡ.ㅡ전 그냥 남편이 제 어깨에 손이라도 올려주길 바랬는데ㅡ.ㅡ 그리고 제가 팔장을 낀다거나 손이라도 잡으면 아이들을 불러요

아이들한테 아빠 구해달라고 하면서..ㅡ.ㅡ그럼 아이들은 좋다고 달려와서 둘 사이를 갈라놓고 가지요..ㅡ.ㅡ 안그랬었는데 언젠가부터 애들도 아빠가 엄마를 싫어한다고 알고있더라구요..ㅡ.ㅡ

그래서 아이들 앞에선 옷깃도 못스쳐요..ㅡ.ㅡ아이들 앞에서까지 내놓고 절 내치니 저도 더는 자신이 없어요 그냥 포기상태...

남편은 이런일로 상담을 받으러 가자고 하면 분명 싫어할테고 제가 말 꺼냈다간 자칫 남편 자존심상할거 같고 걱정이에요..제가 말 꺼내기도 너무 어색해요 대화없이 사는 사람들이나 보니...입이 안떨어질거 같은...

남편이 직업상 많이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일때문에 힘든거 충분히 이해하는데 이해하면서도...피곤해도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어요...

가끔 일때문에 여자들 있는 술집에 가긴 하는데 그럴때마다 전 이상한 생각을 안할수가 없고..ㅡ.ㅡ

남편은 단순히 잠자리만 안하는걸로 끝이겠지만 전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요..

날 여자로 보지도 않는데..난 뚱뚱하고 못생기고 그냥 애키우는 아줌마인데 내가 남편한테 잘 보여서 뭐하냐는 생각에 다 무기력해져요..단순히 잠자리를 안해줘서가 아니고 뭐라고 해야하지요?내가 남편한텐 쓸모 없단 생각..

의욕도 없고..살림도 뒷전이고 후질근한 거지꼴을하고 그냥 살아요..

살림도 못하고 이쁘지도 않고 항상 후질근하고 지저분한 와이프한테 접근하기 싫은건 당연하겠지만 말이에요...노력해도 안되니깐 내가 잘해도 어차피 남편은 무관심할거란걸 알기에 노력도 하기 싫고 더 하기 싫어요..아무것도 하기 싫어요..아마도 그게 남편이 일 핑계 그 다음으로 댈수있는 핑계겠지요..

남편이 아무리 안밝히는 사람이라고 쳐도 아무리 스트레스를 많이받고 몸이 안좋다고 쳐도 

이렇게까지 오래 참을수있나 싶어요..매일 아침 운동을 1시간정도 하는데 운동으로 그런걸 푸는걸가요..?아니면 예전에 한번 그랬던것 처럼 다른 여자를 만나는건지...

답답한 마음에 길이 너무 길어졌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