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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662
제목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
글쓴이 30남 첨부파일
작성일 2008-01-20 조회수 3250

답답한 마음에 우연히 인터넷을 뒤지다 상담을 하게 됐습니다. 

 

내용인 즉 

 

여자친구와 전 같은 30인 직장인입니다. 

만난지는 근 6개월 정도....

나이도 나이인 만큼 작년 말께 결혼 하기로 둘이서 얘기를 하고 잘 지내다...12월 중순쯤에 갑자기

여자 친구가 그만 만나자고 합니다. 이유도 모른체...

갑갑한 맘도 있고 상세한 얘기가 듣고 싶어 물어도 대답이 없고 그냥 머뭇거립니다. 

그러다 휴일, 결혼식에 들러따 지나가던 길에 잠시 들렀습니다. 그날 김장한다길래 음료수나 건네

줄려고 그런데 전활 안받아서 집에 걍 찾아들어갔습니다. 

 부모님도 계시고 여친도 있고 다들 놀라시더군요.

일단 저는 떨렸지만 이왕 이리된거 부딪치기로 하고 얘길 드렸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시고 하시는 말씀이 직장도 있고 다 괜찮은데 형이 먼저 결혼을 안해서 

결혼을 못시키겠으니 그만 헤어지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우리 둘이 만나기 전부터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셨지만 저를 만난 여친, 꾸지람 들으면서 반대해보다 결국 4개월이 지난 지금 고개를 숙인것입니다.(부모님 말씀을 잘듣는 편이구도 하구요.저하곤 반대)

 저는 그것도 모르고 이제 그걸 들으니 맘이 너무 아팠습니다. 저 나름대로 얘기도 드리고 설득하려 

했지만 워낙 강경해서 90여분 얘기를 드리고 '일단 가겠습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오기가 생기더군요. 여친은 왜왔냐고 그러지만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되니 속이 더 후련해지더군요.

멀해야할지 목표가 생기니...

 담주 한 번 찾아가기로 하고 여친한테 얘길 꺼내니 그만하라고 합니다. 난 그래도 해야겠다며

고집고집 부려서 겨우 아버지를 만나서 얘기했지만 여전히 같은 얘기. '외모가 나빠서 직장이 나빠서가 아니고 형보다 먼저 가는 결혼은 안된다.' 도저히 말이 먹혀들질 않더군요. 얘길 마치고 나오면서 아버지께 '이 정도에서 물러서려 했으면 여기 오지도 않았습니다. 담에 또 뵙겠습니다.' 하며 인사 꾸벅하고 먼저 가시는거 보고 돌아왔습니다. 

 일주정도 여친과 연락안하다 12/31일 이날은 진짜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보내고 싶어서 여친한테 전화를 해서 마지막 여행을 가자고 하니 흔쾌히 승락을 합니다. 

 바다를 보며 해안도로 드라이브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하며 1박을 하며 여친도 저를 좋아하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연락하고 지내오다 저번주 또 그만 만나자고 합니다. 둘 다 힘드니...

지금 비록 조금 힘들지만 나중의 행복을 위한 과정을 뿐이라며, 계속 여친을 설득하고 있는데 여친은

부모가 반대를 하니 그만하려고 합니다. 자기가 좋아도 부모가 반대하니 그만둔다니...

 그러다 몇일 전 다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친 몰래 여친어머니가 궁합을 봤는데 결혼을 하면 여친에게 안좋은 일이 생긴다고..그런..말...도 안되는....

 하도 화가 나서 역학, 사주, 궁합 등 공부도 하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유명한 철학관에 안가려던 여친데리고 가서 보니 무난한 궁합이라고 합니다. 

여친은 이런걸 많이 믿는 편이라 몇가지 질문을 하는데 결혼하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답니다.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며 설득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반대(고집이 있으신 분, 1번 만나 얘기했지만 대쪽같은 성격)에 못이기겠다고 그럽니다. 그정돈 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엄청 설득 시켜서 저랑 같이 부모님을 설득시키자는 의견을 받아냈습니다. 전 결혼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라도 할 자신이 있는데, 제가 혹시 잘못하는 건가요?(저 자신에게 후회는 절대 없습니다. 제가 진실로 원하는 사람을 위해 이런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러고 여친 부모님을 설득시키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되도록 많이 가르쳐 주세요.

 참고로 여친은 막내고 위에 언니2, 오빠1이구요.

언니 둘은 시집갔고 같은 지역에 살고 오빠는 아직 공부 중이고 같은 집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