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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655
제목 [Re]남편의 행동을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8-01-05 조회수 1909

질문자 님

 

얼마나 고생이 많습니까? 참 안타깝군요.

 

- - -  남편의 행동을 보면 정말 살기싫지만 경제적능력이 없다는이유..아빠없는 아들안만들겠다는
그이유..부모님에게 걱정끼쳐드리기 싫은이유로 제가 참고 살아야하는건가요?
남편이 힘들때 위로를 해줘야하고 집에서 왕처럼 떠받을어줘야하고 순종적인 여자를 바라는 우리남편.. - - - 

이와 같이 질문자 님이 남편과의 문제들을 잘 알고 계시는데,

결혼 이전에는 이렇게 어려운 문제가 있을 줄은 모든 부부들이 알지 못한체 결혼을 할 것입니다. 

다만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한데, 

 

현재의 고통이 너무 커 보이므로 너무 힘들고 지치게 되므로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너무 장기적인 목표를 보지 마시고 오늘, 내일 등으로 짧게 순간순간에 초점을

맞추어 생활해 보십시요. 

 

- - - 전 자랄때 아빠가 엄마한테 너무 헌신적을 잘해주는 모습만 보고 자라서 남편이 가사일을 안해줘서 가정적이지 못해서 불만이 많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자란환경이 저랑 너무 틀리고 고생도 많이했고 자존심이 무지 강한 성격이라 자기한테 안좋게 했던 그런사람들에게 배로 갚아준다는 그런 맘이 있는사람같아서 성격차이가 많이 나는거같습니다.
그래도 싸우고 난뒤 전 빨리 풀어지는 편이라 툴툴털어버리는건 잘하는데 남편은 자기가 한말은 생각안하고 제가 한말만 생각하나봅니다. - - -

 

위 내용에서 보면 남편은 어린시절의 상처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남편 자신도 스스로 자신의 결점을 알고 있을 것이고요.

 

사람은 받은 것 만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았고 특히 어머니께서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으셨으니 이 세상 남편들이 당연히 그렇게 하는 줄 만 알고 결혼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자신의 처지가 그렇지 않아서 힘들다고 하면, 질문자님은 부모님께 좋은 양육을

받았고 좋은 표양을 본 과거력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닙니까?

 

혹시 자신이 받은 것이 있으니 못받은 남편에게 내가 먼저 주어보자 라고 생각하면 안될런지요...

당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먼저 베푼다 라고 생각하시면 좀 더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역시 선택은 질문자 님 자신의 것입니다.

 

부디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