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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585
제목 시아버지땜시 죽겠어요
글쓴이 6년차주부 첨부파일
작성일 2007-08-05 조회수 2573

결혼 6년된 전업주부입니다.아이는 6살 5살있구요

 

결혼쯤 전세집을 구하려고 은행을 갔더니 우리 신랑이 빚이 3000만원이 있더군요. 

어떻게 된거냐 물어보니 아버지가 집을 신랑명의로 바꿔놓고 자꾸 대출을 하고 있더라구요. 물론 신랑이 동의를 했겠지만....

그게 6년만에 빚이 7000만원으로 불어나 있습니다.

몇백만원이나 되는 이자를 밀려 월급이 차업을 당하느니 뭐라느니 하면서 협박아닌 협박에 물어준 이자만해도 이제까지 근 1000만원이 되지 싶습니다.

 

하다하다 안되 장인어른한테 빌렸으니 꼭 갚아달라 해도 그것도 이미 2년이 흘렀군요.

결국 신랑이 신용불량자가 되고 이 일이 있기까지 저희가 얼마나 싸웠는지는 설명 안드려도 되겠죠??

 

거기에다 신랑은 큰아주버님 보증도 저 몰래 서주었고..

밑에 두 도련님은 내가 학원비도 1년 데주고 사고치면 집 보증금 뻬서 갚아주고....

 

이정도면 사람 돌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열심히 모아 아파트를 샀는데 신랑이 신용불량에다 등등등.... (아버지땜시)

본인이름으로 집을 구입할수 없어 장모  이름으로 집을 구입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장모 이름으로 담보 대출이 1억이라는 거죠.....

 

지금까지 신랑이 벌어오는 수준으로 봐선 넉넉하진 않아도 그 이자는 낼수 있는데....

 

집산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우리 시아버지가 또 신랑이름으로 대출을 요구하네요..

그것도 신용대출을...(신용이 얼마전에 풀렸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일터지면 바로 월급압류 들어가는데.... 그러면 장모이름으로 되있는 대출이자도 못낼거고...그러면 나이 70넘은 우리 엄마 쓰러질테고.... 생각이 여기까지 오네요.. 

그런데 그동안 당한 경험으로 봐선 충분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버지한테 전화했습니다. 

그 대출 해드릴수 없다고..  우리 잔금 못치른다고....(약간의 거짓말을 섞었죠)

그랬더니 시아버지 하는 말씀이 

 

"그럼 당신 농사 짓지 말라 하는 소리냐"

그래서 저도 욱하는 마음에

"그럼 저흰 집산거 잔금 치르지 말란 소리예요???"

라고 했더니 전화를 툭 끊더군요..

저 이사람하고 더 살아야 되나요???

이러다 화병만 생길꺼 같은데...그래도 결혼전에 전문직으로 명예도 있었고 이렇게 돈때문에 속병생길정돈 아니었는데...자꾸 그때 생각만 나네요

 

지금 대출해달라는 이사태를 어찌 슬기롭게 넘기면 될까요???

제가 그냥 윤리적으로 봤을때 또 해드려야 되는건가요???

대출요구 금액은 500만원이지만 이제까지 깔려 있는것도 있고......

 

신랑의 입장은 못해드린다 하지만 자기 부모라 딱 잘라서 그러지도 못하구요

그래서 제가 전화해서 못해드린다 했더니 그건 또 섭섭했나 봅니다. 

하루종일 말도 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