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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242
제목 [Re]부부상담이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1-07-27 조회수 2634

질문자 님

 

남편과 대화하려고 하지만 여건이 안되니 답답하고 남들은 모두 행복해 보이는데 자신 만 불행한

것 같아 화가나서 머리를 부딪친다고 하셨는데, 정말 안타깝군요. 질문자님의 그런 모습을 상상해

보면 참 측은하고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힘이 들지요?...

 

그러나 그렇게 한 결과가 속시원하지 않고 아기가 보면 나쁘고 더구나 아기에게 화풀이하면 절대

안된다는 점을 이미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 순간을 넘기지 못하여 그럴 것입니다. 그 순간을 

넘기지 못하는 상황을 질문자 님의 글 중에서 찾아봅시다.

 

@ 남편의 직업이 매우 바쁘고 일하는 시간이 질문자님의 활동시간과 달라 함께 하기가 어렵다,

이 점을 이해하하고 있으나 대화가 필요하다.

@ 남편이 피곤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러나 화가 난다.  

@ 화가 나서 머리를 장에 부딪친다. 이 행동이 나쁘고 특히 아기에게 화풀이하는 것은 안되다.

@ 남들 부부는 모두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불행한 것 같다.

 

위와 같이 질문자님은 이미 자신의 환경을 알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환경은 남이 억지로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결정(의지, 선택)으로 된 것입니다. 그래서 위의 것들을 알면서도

환경을 좋은 것으로 개선하거나 적응하지 않고 악화시키는 것은, 자신이 자신의 삶을 망치고(해치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질문자님은 이혼할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환경을 인정하시고 그 안에서 적응적으로 생활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입고 있는 옷이 맞지 않으면 수선을 하여 몸에 맞게 고쳐 입습니다.

옷을 찢어버리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환경에 자신이 맞추도록 노력할 때 행복이 찾아옵니다. 

 

남편이 쉬는날 피곤하지 않을 때, 남편이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를 가지고(바가지 긁지 말고) 대화를 시도해 보십시요. 남들은 모두 행복해보이지만 그 들 중에서도 질문자님을 보면 저사람은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불행하다 고 느낄 수가 있습니다. 남의 떡이 아무리 커보이더라도 그것이 내것이

됩니까?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