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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037
제목 [Re]신랑의 첫 외도..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10-22 조회수 1696

질문자 님

 

참 답답하고 괴로우시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좋을지 매우 난감할 것입니다.

 

그런 중에도 들어내자니 오히려 기세 등등할까 겁니난다 는 생각은 매우 합리적인 것 같군요.

 

남편 입장을 살펴보면 부모님의 부부관계 영향으로 어린시절부터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의

역할을 보고배울 기회를 갖지 못하였고, 나아가 현재 자신의 처지에 알맞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만, 그럴만한 능력이 딸리는 것입니다. 기능 수준이 

낮은 경우로 보입니다. - 남편 분이 잘하고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남편이 처자식을 사랑하지 않고 소홀히 여겨서 이런 역기능적인

일들이 일어난다고 판단하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청소년이 좋은 성적을 받아 인정을 받고 싶지만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잘 하고는

싶지만 졸리는 것을 참고 공부하는 것이 어려워서 성적이 떨어지다 보니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그런 심정과 유사할 것입니다. 

 

- - -  신랑 성격이 굉장히 불같아서 욱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평소 불만이 쌓이지만 속깊은 대화다운 대화는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모른척 넘어가려니 제 맘이 너무 속상하고
들어내자니 오히려 기세 등등할까 겁이납니다. 

어찌해야 지혜롭게 해쳐나갈 수 있는걸까요? 

 

질문자 님은 남편과 함께 엮여서 화를 내거나 따지고 캐고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 매우

다행입니다. 그리고 지혜롭게 해쳐나가고 싶은 생각을 갖고 계시군요.

 

빠른 시일 안에 전문적인 부부상담을 받으십시요(질문자 님 개별로 먼저 시작해도 좋고, 혹시 남편과 함께 하시면 더 좋고요) .

상담을 통하여 남편과 상호 접촉하는 것에 대한 면밀한 통찰과 그에 따른 개선 및 해결 방안을

찾아보십시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