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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030
제목 사람들이싫어서살수가없어요
글쓴이 미자 첨부파일
작성일 2009-10-13 조회수 1893
안녕하세요..저는 결혼7년차 5살남자아이를 둔 33세입니다..
오래전부터 상담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늘하고있었습니다.. 용기가나질않아 늘 친구나 엄마한테 하소연을 하곤했지요..

어디서부터 무슨얘기부터해야할지를모르겠지만 간단히 제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고향이부산이구요. 남편은 경기도양평이고향이예요..

결혼전까지 부산에서쭉커왔구요.. 남편은 학교는 서울서다니고 본가와 직장은 양평입니다.

시아버님은 중학교장선생님이시고 어머님도 교사이셨습니다. 위로 시누이가 둘있는데요  큰시누이는 하반신마비장애인이고  작은시누이는 유학까지갔다온 이혼녀입니다(혼자이구요) ..지금 10분거리에 있는시댁에 시부모님 시누이2 이렇게 살고있습니다..

저희아버님은 그지역에서 자수성가한 권위적이시고 항상대접만받아오시고 성격이아주강하시고 그다지 좋지않은소문으로 유명한분이십니다. 

자기 가족,핏줄에대한 그런것들이 너무강하시고 모든게 본인뜻대로 되야되고 하여튼 불가 몇년전까지만해도 성격이 그러셨어요..(젊었을때는 보통이아니셨다고하셔요) 전 전문대졸업에 4년제편입을해서 졸업을마치고 직장생활을 하다 결혼을하게됐습니다..  하나밖에없는 아들며느리가  교사이길바라셨던거예요.

교육자.교육자  교사 교수가 젤대단하다고 생각하시는 시아버님.    첨에는 잘몰랐어요. 멀리 지방에서 그것도 교사가 아닌 평범한 집의 며느리가

싫으셨던거죠.. 반대를 좀많이하셨나봐요.. (전 그렇게까지 몰랐었어요)  첨결혼해서 분가해 나가서 사는걸 아주많이 반대하셨나봐요..(이때도 이렇게 반대하시는줄은몰랐구요.)   전 남편한테 일단 신혼 몇년은 나와서 살자고했었거든요.   이곳저곳 대출받아서 17평빌라에서 결혼생활이 시작이됐습니다.

그런데  결혼식그날에도 시아버님은 저의 인사를 안받으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전 자존심상하고 상처를받기시작했어요..

(사실전 그렇게 배운것도 잘난것도 없지만 나름 자존심이 아주강하고 이정도면 괜찮다고생각했었거든요)

신혼여행을갔다와서 양평시댁에 갔는데 아버님은 기분나쁘셔서 안계셨어요.. 따로 서울에 집에있었는데 거기계신다고 어머님이 담날 아침일찍인사드리러 가라는 거예요..  그래서 인사드리러가고..  분가해나와서 살면서 저희집에 어디에잇는줄도 모르셨어요..

어머님도 성격이 워낙 느리시고 수동적인사람이라(모든식구들이 아버님의 말씀이 no라고 하지를 못하는거예요)..

저랑 살아온 환경, 정서 모든게 너무나도 달랐어요.. 신랑은 사람은 참착한데  융통성없고 유도리없고 넉살도 없고  ..아버님이 워낙 강하셔서기를못펴고 지냈던거같아요..  자기 집안얘기 조금이라도 싫은소리하면 아주싫어하구요.. 이렇다저렇다얘기를안해요.. 그리고 끔찍히 효자로 소문난있었어요..

그러면서 신랑도그렇고  주위분위기도 그렇고   매일 시댁에 가자는거예요... 거의매일가는데  아버님인사도안받아주시고  너무 화가나고 답답하고

도대체 내가 뭘잘못했길래 이렇게 살아야하나 하고 늘 힘들고 우울했어요...  아무연고지도 아는사람 한명없는 양평으로시집와서 집앞 허허벌판을바라보면서 강을 바라보면서  벽보면서 늘 울면서 우울한생활을했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제마음을 알아주는것도아니였어요...

매일싸웠죠.. 일년365일중 360일은 싸웠어요.. 무조건 시댁에가야한다는 남편..  싸워서 눈이붓고 화가나있어도 가야겠고.. 시댁가는길 차안에서 싸우고

난리가 나면서도 가야했었고..  남편도 밉고 시댁식구들모두 미웠어요... 그렇게지내면서 전 얼굴안색도 안좋아지고 살도 빠지고 친정가면 

다들얼굴이 안좋다고 난리고  스트레스에 화병에 미쳐버릴것같았어요.. 늘눈물이 나오고 화가나가 짜증이나고 의욕이없어지더라구요..

그리고 6개월후 아버님이 매일아침에 문안인사드리러 오라는거예요.. 그때 정말 막말로 ...아...말도안된다고생각했었죠..하지만 어느누구도 말할수있는사람도 없고 거역할수없고  그런 시댁분위기자체가 너무너무너무 싫었어요..요즘세상에  이런사람도있고 이런집안이있구나..라구요... 그때 이혼생각을 많이했었고 서류도 가지고왔었어요..일단 남편하고도 맘이맞지가않았거든요.. 생각이 생활환경이 너무너무 달랐어요..

그때부터  누워있는 남편을보면 시댁식구들이 아른거려서 도저히 살수가없었어요...구역질까지 나올려고 하고 사람이미워서 어떡해할수가없어서

제 성격에 미쳐돌아버릴것같더라구요...  그러고나서 6개월 뒤 이젠또시댁으로 들어오라는거예요... 정말  1년분가해살면서 과격하게 많이싸웠어요..

(물로 그런얘기도해요.. 제가 남편입장을 더많이 이해해서  좋은마음으로 시댁에 더잘하고  자진해서 웃는얼굴로 잘했으면 달라졌을거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긴한데요... 전 그러기도 싫었어요.. 왜 그래야되는지.. 나도 귀한집에서 귀하게 자란딸인데  뭐가 그리대단한집이라고 사람을 이렇게 무시하는지..

그사람들의 생각이 옳다고 인정해주는것밖에 인되겠다는생각도들고  난 이러대접을받고 이런분위기에서 살필요가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다들입장이있지만안겪어본사람들은 모를거예요..기본도리는 다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너무 사소한얘기들이 길죠?...그래서  시댁에 들어가 4년을살았는데요.. 제마음은 나아지지가않았고  너무 힘들고 외롭고  우울하고 의욕도없고 늘화가나고 짜증이나고  무엇보다  남편 시댁사람들이 도저히 죽어도 이해가안가고 미웠어요..  시골에 할머니 할아버에에 논과 밭밖에 없는 시골에서 싫어하는사람들하고 살기가

죽을만큼 싫었지만..  내가 너무 부족한가  의지가약한가..인내가약한가.. 내가성격이이상한가 라고 늘 의문을 가졌어요....

그리고  늘 남들시선을 중요시여겼고..그러다 아이가생기면 나아질려고하면 3년뒤아이를 낳았지만 제 마음은 생활은 아주조금변했지만 삶이힘들더라구요.

2년전 분가를하고 살지만 남편하고는 몇년전부터 늘사이가안좋고 말만하면 싸우고 눈물나고 화병인지 폭발하고  남편이 시댁식구들이 미워서 살아갈수가없어요.

사실못다한 이야기들이 너무많아요.  정말 시아버님은 너무 인정이 없으시고 배려가없으세요..무조건 시댁 시누이 한테 잘하라고만하고 같이살면서도 친구들데리고와 저희사는2층에서 고스톱을 치시지를않나..어쨌든 상식적으로이해가안가요. 친정가는걸 아주싫어하고 특히 손주는 자기 핏줄 자기손주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세요.. 외갓집가는걸 질투를느끼고 못가게하고...시누이들은 본인 엄마아빠라면 꺼벅넘어가고 나이꽉찬 시누이2시댁에 있으니 정말 말로표현할수가없어요..

시댁살면서 시어머님한테 인사안했다고 남편이 절 2층에서 끌고내려가질않나..어쨌든 일들이 너무많았어요..전 이런 관계속에서 더이상살수가없어요..7년을생각하고또생각하고 남편발자국소리만 들어도 심장이쪼여오고 양평에 양자만봐도 뒤골이땡겨오고 시댁식구 옷만봐도 미쳐버릴것같은 제마음을 어떻게할수가없어요..이런생각을 가진지는 아주오래됐어요.. 남편은 표시나게 노력한게없다고 얘기하지만 저는 생각많이하고 제마음을 어떻게든 조절해볼려고 했지만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하지만 제할도리는 다해요..시댁 남편은 욕심이 많고 더잘하길바라는거같아요.. 전 제 의사를 의견을 주장을 제대로 펴지못하고7년을살았던거같아요..매일남편한테도 뭐라하고 폭발하고 소리치고..지쳐서 몇년전부터 별 말도없이지내요..  시댁이 재산이 많아요.. 우리 아들 그리고 우리 노후는 걱정을안해도 될만큼..

사람들은 그러죠.. 다 갖춰서 사는사람이 몇있다고..그대신 시댁이 재산이 많으니 저보구 참고 이해하고 자식보면서 살라고 하지만.. 하지만 그런이유에서 이렇게 버텨왔다고 해도 과언이아니예요.. 다른사람들은 결혼잘했다고들 말하니까요.. 남들 시선에 어긋나기도 싫고. 제 인생에 오점을 남기기도 싫지만.. 정작 인생이란게. 내삶이라게 뭔지..어떻게 살아야행복한지.. 마음가는대로 해야되는지.. 힘듭니다..  2년전부터 둘째 안낳는다고 시댁에서 그래요.. 남편은 더더욱심하구요.. 정말 절 잡아먹을만큼요...막말로 둘째를안낳으면 이혼을하든지 밖에서 낳아오든지 그렇얘기까지합니다.. 남편머리속에 둘째낳아야된다는생각밖에 없는거같아요..

아니 정말 지금 우리가 살아야될지 말아야될지가 젤 큰문젠데..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전 죽어도 아이는 안낳겠다고 했거든요... 아이가문제가 아니라 도저히 살수가없는데 말이예요.. 미칠노릇이예요.. 대화를해도 도저히 좁혀지지가않아요.. 정말 사람들한테 시달려 삶의의욕을 잃었어요...지금도 시댁 남편만 생각하면서 머리가 깨질것같고  미쳐버릴거같아요... 아무래도 저는 수명이 10년은 단축됐을거같아요..   그냥 요즘은  단순하게살고싶어요.. 미움.증오 이모든것들도 싫어요.힘이없어요.. 상대가하기싫어요.. 조용히 살고싶고  시댁식구들을 벗어나서 조용히 살고싶어요.. 근데 자식이 뭔지..어떻게 살아야할지 잠이오지않을정도로 고민입니다..

아들보면서 살아야지 하면서도. 제삶자체가 행복하지가않아요.. 

그리고 시아버님이 분가한 아파트를 사주셨어요..차도사주셨구요..이렇게 사줬으니 잘해라는 의도가느껴져서 너무 힘들어요... 눈치보이고 뭔가 더 잘해야되고 자주가야하고.. 내가너희들한테 이렇게해줬으니 너희들도 시댁에 잘해야지라는게 너무 뻔하게 느껴져요.. 남편도 말은 안하지만 더 그러는거같구요...   늘 가지방석에 앉아있는거같고 맘이 편하지않고 뭐잘못하거나 섭섭하게하면 뭔가 도움도 안주실거같구... 부모자식간에 꼭이렇게 하고살아야하나.. 내리사랑아닌가..그래서 생각하죠..막말도 더럽고 치사해서 못살겠다고도 생각해요.. 저의 열등감일까요...

선생님.. 제가 정말 힘든거는요..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오지가 않아요.. 웃으면서 좋은마음으로 뭘할수가없어요..어쩔수없이..해야하니까..의무니까 억지로 하면서 몇년을 살아왔던거예요..그러니 마음의병이 더커지고 미쳐버릴거같아요.. 그런마음이 하늘이두쪽나도 들지가않는 제마음이 너무힘들어요.. 사람들이 너무 싫어요.. 시댁만가면 기분이 나쁘고 가라앉고 웃음이라곤 나오지도않고 억지억지뿐이예요.. 사람이싫어서 못살면 어떡해야하는걸까요?....옷깃도스치기싫어요..

 

본인 딸도 자기뜻대로 안되면서 며느리는 그렇게하려고하고  자기딸은 많이 배워서 유능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뭘한다면 색안경끼고 보고..  본인딸도 통제도못하면서 아침식사를준비하면 나이40의 돌싱시누이는 자는게 마땅하고 전 일찍내려가야하고..등등 너무 할말이많지만..전 이해하고싶지도 않고 이해가 안됩니다

선생님  제가 너무 횡설수설 두서없는 글을 남겼죠?  마음의 병이 너무너무깊은거같아요.. 누구의말도 들어오지않아요..  어떻게해야할까요?